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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발롱도르! HERE WE GO 역대급 수상자 나온다…"대세가 결정됐다, 동료 기자들도 같은 의견"

기사입력 2025.06.14 10:14 / 기사수정 2025.06.14 10:14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유명 언론인이 2025 발롱도르 수상자는 거의 정해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라민 야말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는 "나는 야말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동료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대부분 같은 의견이었다"며 "야말이 주는 마법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발롱도르는 1956년에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단 한 명의 선수에게 수여된다. 현대 축구에서 이 상은 현역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매 시즌 축구 팬들은 이 상의 주인이 누구일지 주목한다. 

2024-2025시즌이 마감됐다. 현재 발롱도르 유력 후보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야말과 프랑스 PSG의 유러피언 트레블 주역 우스만 뎀벨레 두 명이다. 두 후보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다. 



먼저 뎀벨레는 성적이 압도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뎀벨레의 소속팀 PSG은 이번 시즌 자국 리그, 축구협회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며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 중심에 뎀벨레가 있었다. UEFA는 지난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뎀벨레를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시즌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Season)로 선정했다.

뎀벨레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33득점 11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또 프랑스 리그1 득점왕도 차지했다. 결정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해당 대회 MVP를 차지했다는 것이 뎀벨레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만약, 뎀벨레가 이대로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된다면 '축구의 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축구 역사상 발롱도르와 FIFA 월드컵, 트레블을 모두 달성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가 유일하다. 여기에 뎀벨레 이름이 추가되는 셈이다.

반대로 야말은 많은 축구 팬과 전문가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야말의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는 직전 시즌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우승해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야말 활약이 매우 좋았다. 그는 54경기 출전해 18득점 21도움을 기록했다. 또 2024-2025 유럽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 올해의 득점, 라리가 올해의 U-23 공격수, 라리가 도움왕, 라리가 올해의 팀 등 개인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 4차례 치러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클래식 라이벌 매치인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팀의 전승을 견인했고, 아쉽게 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도 인터 밀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세계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야말은 클럽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벌써 19경기 출전 경력을 갖고 있으며, 유로 2024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주역 중 하나로 활약했다.

전문가의 평판도 상당히 좋다.  '강철의 교관'으로 불렸던 이탈리아의 레전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나는 발롱도르 투표권을 야말에 쓰고 싶다. 그는 수상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도 극찬했었다. 과거 글로벌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2025년 활약이 뛰어난 선수 5명을 뽑았다. 그 안에 야말이 있었다. 



손흥민은 "야말의 경기력을 즐겁게 지켜보고 있다. 그 나이에 그렇게 잘하는 건 정말 놀랍고 대단한 일이다"라며 "아직 어리고 더 발전할 부분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몇 년 안에 넘버 원(최고)이 될 것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RFEF)의 라파엘 루잔 회장은 "야말은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야말의 스페인 대표팀 동료 미켈 메리노는 "발롱도르 수상자는 내가 결정할 수 없지만, 야말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에 걸맞은 자질을 갖췄다"고 동료를 응원했다. 

야말은 지금 많은 축구 관계자와 언론인의 지지를 받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가 없음에도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발롱도르 / UEFA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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