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박원숙이 스위스에서 친여동생과 재회한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 등 사남매가 스위스로 떠난다.
13시간 비행 끝에 마침내 스위스에 도착한 네 사람은 숙소로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기차와 버스를 이용한 뚜벅이 여행에 도전하고, 현지인에게 대화를 건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빗길을 걸으면서도 들꽃 하나에 감동하는 평균나이 67세의 감성 여행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홍진희는 눈에 띄는 외모로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꿈에 그리던 '인기짱'의 소원을 이루고, 박원숙과 혜은이는 스위스의 아픈 역사를 담은 조각상인 '빈사의 사자상'을 감상하던 도중 가장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풍파 속에 지쳐 쓰러졌던 본인의 모습과 마주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박원숙이 30여 년 전 헤어진 친여동생과 스위스에서 극적으로 재회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육 남매 중 다섯째인 여동생은 노르웨이에서 40년 가까이 거주 중으로, 큰언니 박원숙이 스위스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다고.
그리움이 컸던 두 사람은 북받치는 감정 속에서 뭉클한 상봉을 하고, 여동생은 육 남매가 뿔뿔이 흩어져 살기에 서로를 미처 챙기지 못했다며 박원숙을 향해 미안함을 표한다.
또한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에게 "혼자 있을 원숙 언니에게 가족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해 뭉클함을 더한다.
사 남매의 스위스 같이살이와 박원숙 자매의 눈물의 상봉은 16일 오후 8시 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