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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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이 너무너무 그립다! 日 원정 '0-6 대패+슈팅 0개' 인도네시아 대충격…"SHIN 시절이 더 전략적"

기사입력 2025.06.11 12:36 / 기사수정 2025.06.11 12:3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에 참패를 당한 후 인도네시아 언론들이 파트리크 클라위버르트 감독과 신태용 감독을 비교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는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는 일본에 두 번이나 대패를 당했지만 신태용 시대 때 더 전략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의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0-6 대패를 당했다.

완전히 압도 당한 경기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일본이 공 점유율 71%, 슈팅 22회를 기록하는 동안 인도네시아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일본에 대패하긴 했지만 예선 탈락을 피한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을 C조 4위로 마무리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또다시 일본에 참패를 당하자 인도네시아 언론은 지난 1월 경질을 당한 신태용 감독 시절에 치른 일본전과 클라위버르트 감독 체제에서 치른 일본전을 비교했다.

신 감독도 인도네시아 사령탑 시절에 지난해 11월 홈에서 일본에 0-4 대패를 당한 적이 있다.

그러나 경기력은 신 감독의 일본전이 더 나았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일본 상대로 공 점유율 34%, 슈팅 8번, 유효슈팅도 3회를 기록했다. 반면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신 감독 때보다 더 낮은 공 점유율과 슈팅 숫자를 기록했다.



매체도 "두 감독 모두 5-4-1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실행과 경기장에서의 결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언론은 "일본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습을 전개하여 전반 30분 동안 일본을 괴롭혔고, 더 나은 수비 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의 지도 하에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낮은 수비라인 구조와 함께 빠른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을 병행했다"라며 "이는 첫 30분 동안의 압박과 많은 인터셉션에서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일본전에 대해선 "인도네시아는 역습이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라며 "후방의 조율과 전환 반응이 느렸다. 일본의 공격은 종종 방해받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 "클라위버르트 시대에 같은 시스템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라인 간 거리를 유지하지 못했고, 충분히 강하게 압박하지 못했으며, 거의 모든 중요한 경합에서 패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리듬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수비 전환 반응도 부족했기 때문에 일본은 다층적인 공격을 구축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 매체 '수아라닷컴'도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일본에 0-6으로 참패했다. 신태용 시대보다 더 나쁜 성적이다"라며 신 감독과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비교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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