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윤영철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윤영철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또한 지난해 6월 21일 광주 한화전 이후 이후 350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날 윤영철의 투구수는 79개(스트라이크 47개·볼 32개)로, 구종별로는 슬라이더(34개)가 가장 많았다. 직구(28개), 커브, 커터(이상 6개), 체인지업(5개)이 그 뒤를 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1km/h를 나타냈다.
'스마일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윤영철이지만,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지면서 웃을 수 없었다. 윤영철은 6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24이닝 5패 평균자책점 6.75를 마크했다. KIA가 시즌 개막 전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윤영철은 지난달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31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최근 2경기에서 5이닝 투구를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오늘(6일) 같은 경우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자들에게 집중해달라고 얘기했다. 영철이나 (김)도현이가 던질 때 이겨야 계속 밸런스가 좋아질 수 있다. 영철이가 잘 던지면서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매치업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꼭 영철이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KIA 타이거즈

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은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1회초 첫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부터 2회초 5번타자 채은성까지 5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사에서 이진영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하주석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윤영철은 3회초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재훈의 삼진, 이도윤의 2루수 땅볼 이후 플로리얼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최인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윤영철에게 가장 큰 위기가 찾아온 건 4회초였다. 선두타자 문현빈의 삼진 이후 노시환의 볼넷, 채은성의 안타가 나오면서 상황은 1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윤영철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진영의 우익수 뜬공, 하주석의 2루수 뜬공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영철은 5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6회초에도 최인호의 2루수 땅볼, 문현빈의 투수 땅볼, 노시환의 삼진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윤영철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KIA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한화를 3-2로 제압했다. 그러면서 윤영철은 올 시즌 개막 후 8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윤영철이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승리투수가 될 자격이 충분한 투구였다"며 윤영철에게 박수를 보냈다.

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KIA 타이거즈

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