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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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후 2연패' 삼성, 강민호에 과감히 휴식 부여…구자욱 선발 복귀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6.05 17:41 / 기사수정 2025.06.05 17:41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8차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8차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 구자욱이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타격 슬럼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8차전에 김지찬(지명타자)-김태훈(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재성(포수)-이재현(유격수)-박승규(중견수)-양도근(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다시 본인의 자리에서 게임에 나간다. 강민호가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구자욱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2025 시즌 개막 후 59경기에서 타율 0.242(215타수 52안타) 9홈런 37타점 OPS 0.764로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좀처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8차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8차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에게 하루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4일 SSG전의 경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배려를 해줬다. 구자욱은 대타로 한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연패에 빠진 삼성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구자욱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1985년생인 '백전노장' 강민호의 경우 체력 안배를 위해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강민호는 지난 4일 SSG전에서 삼성이 0-4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타격감도 절정에 있다. 

삼성은 이달 들어 타자들의 사이클이 다소 하향세에 있다. 사령탑 입장에서는 타격감이 좋은 중심타자를 라인업에서 빼기 쉽지 않지만 박진만 감독은 시즌을 길게 보겠다는 입장이다. 

삼성 라이온즈 최고참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8차전에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고참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8차전에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는 이제 나이도 있고, 체력 관리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최근 우리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강민호의 체력 관리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강민호가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먼저 야구장에 나와서 훈련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고참의 태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지난 3일 SSG에 3-5로 패배,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4일에는 타선 침묵 속에 1-4로 패하면서 7연승 후 2연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이날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오태곤(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박성한(유격수)-김찬형(3루수)-정준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가 출격한다.

SSG는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이 연패 탈출을 노린다면 SSG는 5연승과 주중 3연전 스윕을 겨냥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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