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팀 코리아 '범접' 크루가 국가 대항 배틀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3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국가 대항 약자 지목 배틀 후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키는 "팀원들이 어디 가서 무시받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자꾸 저들이 우리를 공격하니까 그게 저 때문에 그런 것 같아서"라며 "그래서 개인 배틀 때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졌죠"라고 말했다.
리헤이 "너무 기분이 나쁜 거예요 그냥. 이 언니(아이키)가 했던 걸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서"라며 분노했고, 가비는 "근데 언니가 제일 속상하고 힘든 걸 아니까 더 힘든거에요 마음이"라며 설움을 털어놨다.
이에 리정은 속상함에 눈물을 보이는 가비를 달래줬고, 아이키는 "너무 미안했죠. 그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라며 연이은 패배와 공격으로 무너져 결국 눈물을 보였다.
허니제이는 '범접' 크루에 관해 "냉정하게 딱 봤을 때는 지금 패가 너무 많기 때문에 뒤집을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설욕전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범접은 호주 대표 에이지스커드와의 설욕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지만, 최다 패배와 함께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전반전에서 6위라는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범접' 크루. 최종 결과 발표 후 허니제이는 "말도 안 돼. 이건 최악 굴욕"이라고 말했고, 립제이 또한 "이제 저희가 마주해야하는 현실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시작 전부터 다른 팀 크루들에게 틱톡커로 조롱과 무시를 당했던 아이키는 "멘탈적인거는 너무 제 스스로 무너진 게 맞다"라며 댄서 중 가장 많은 노리스펙을 받고 자신을 폄하하던 내용까지 듣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또 팔로워를 샀다고 조롱한 알리야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아이키는 "제가 부정당한 것 같고. '헛살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