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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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박진영, 박보영에 "회사 그만뒀어, 너 도우려고"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6.01 07:40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지의 서울' 박진영이 로펌을 그만두고 박보영을 돕기로 결심했다.

3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3회에서는 이호수(박진영 분)가 유미지(박보영)에게 로펌을 그만뒀다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지는 유미래 대신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이호수 앞에서도 유미래 행세를 했다. 그러나 이호수는 "너 유미지지. 너 방금 전 말이나 행동 전부 다 어쩐지 미지스러웠달까?"라며 정체를 눈치챘다.

유미지는 시치미를 뗐고, "그러니까 네 말은 난 기뻐도 즐거워도 밝으면 안 된다? 미지는 그래도 되고 난 들뜨면 안 돼? 너 나 잘 알아? 몇 번이나 봤다고 아는 척이야, 기분 더럽게"라며 큰소리쳤다.

더 나아가 유미지는 "이런 게 자의식 과잉이라는 거야. 항상 네가 아는 게 전부고 답인 것처럼 말하잖아, 너. 나랑 미지 떼어 놓곤 생각이라는 걸 못 해? 아니, 내가 유미지냐니. 너 진짜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라며 모진 말을 퍼부었다.



이호수는 "아니야. 농담이야"라며 당황했고, 유미지는 "앞으로 그딴 농담하지 마. 할 말 없으면 그만 일어나"라며 쏘아붙였다.

유미지는 돌아서는 이호수를 바라봤고, '닫혔다. 사람 마음이 문이라면 내가 그 문 닫히는 순간은 기가 막히게 알지'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유미지는 '어릴 적부터 난 어쩐지 사람 마음 여는 게 쉽지 않았다. 그나마 난이도가 쉽다는 엄마라는 문도 내겐 열린 적 없었으니까. 그러다가 이호수를 만났다. 둘만 아는 웃음과 남들은 모르는 눈물.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던 그 문 틈새로 본 호수에 마치 힘껏 달릴 때처럼 가슴이 뛰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어린 유미지(이재인)는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는 어린 이호수(박윤호)가 쌍둥이 언니인 어린 유미래(이재인)와 사귄다는 소문을 들었다.

어린 유미지는 어린 이호수에게 육상 경기를 응원하러 오라고 말했고, 경기가 끝나고 할 말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린 이호수는 경기가 시작할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고, 어린 유미지는 이호수를 기다리다 경기에 참가했다.

어린 유미지는 경기 도중 어린 유미래가 어린 이호수의 품에 안기는 것을 목격하고 중심을 잃었다. 어린 유미지는 넘어지는 바람에 부상을 당했고, 육상을 그만두게 됐다.

유미지는 '나에게도 열리는 문이 있다는 행복도 잠시. 초조해졌다. 내겐 유일했던 그 문을 혹시 다른 사람도 열어버릴까 봐. 하지만 결국 그 문도 눈앞에서 쾅 닫혀버리고 그렇게 전문가가 된 거다. 닫히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익숙하거든'이라며 회상했다.



또 유미지는 로사식당 건물주 김로사(원미경)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호수로부터 정보를 얻게 됐다. 이호수는 김로사가 유명한 시인이며 모교에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미지는 이호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나 이호수는 로사식당을 찾아가 김로사에게 장학금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고, 김로사는 평소 식당에서 1인분을 팔지 않았던 것과 달리 1인분을 만들어 주겠다며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미지는 "뭐야? 절대 안 온다며. 이해충돌 어쩌고 할 땐 언제고"라며 의아해했고, 이호수는 "더는 이해 충돌 아니야. 나 회사 관뒀거든. 이제 뭐든 할 수 있어. 그래서 너 도우려고. 도와줄게, 내가"라며 제안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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