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NC 이호준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창원,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3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예고했던 대로 오영수를 콜업, 김성욱을 말소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에게 1-7 완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전적 23승3무26패로 8위에 자리해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NC는 외야수 김성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내야수 오영수를 등록했다.
오영수는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36일 만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1군에서는 9경기 25타수 5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타율 0.200으로 그리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54타수 22안타(5홈런) 22타점 15득점 타율 0.407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를 앞두고 이호준 감독은 "C팀(퓨처스팀)에서 방망이가 좋다고 해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오래 갔으면 좋겠다. 기질이 있는 선수다. (1~2군을) 왔다 갔다 해 안타깝기도 하다. 향후 중심타선에 있어야 할 선수다. 늦게 피는 선수들이 있지 않나. 그런 선수라고 본다"라고 기대했다.
전날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성욱은 2군으로 내려갔다. 이호준 감독은 "성욱이한테 어떻게 보면 스타팅으로 기회를 줬다. 좋은 모습이 나오면 있고, 아니다 싶으면 보낸다는 생각이었다. 지금 외야가 많아 스태프와 최종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NC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창원, 박지영 기자
이날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하는 NC는 한석현(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김휘집(3루수)~천재환(중견수)~안중열(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영수가 지명타자로 들어가면서 데이비슨이 햄스트링 부상 이후 복귀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권희동은 휴식 차 제외됐다.
선발투수로 김녹원이 등판한다. 김녹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2번, 구원 2번으로 4경기 등판했고,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울산 한화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한 바 있다. 이호준 감독은 "투구수나 이닝은 정해놓지 않았다. 좋으면 계속 간다. 내일 월요일이고, 승리조들이 다 출전이 가능해 조금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6월 1일 선발로는 이준혁을 낙점했다. 이준혁은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입단, 올해 첫 1군 무대를 밟아 2경기에 등판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8경기 36⅔이닝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NC 권희동이 타격하고 있다. 창원, 박지영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