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대 자산가' 전원주 "子, 용산 궁전에 살아"…가방·휴대폰은 '너덜너덜' 반전 (순풍)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전원주가 아들의 집을 언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50년 찐친 전원주 언니와 숯가마에서 몸 지지며 79금 토크하는 자유영혼 선우용여 (+충격 절약 정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선우용여는 함께 한증막에 가기 위해 전원주를 자신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집으로 초대했다.

선우용여는 20년 된 전원주의 낡은 가방을 보며 "세상에 이 오래된 가방. 돈을 이고 지고 가냐"고 경악했다.



이어 찢어진 달력을 이용해 스케줄표로 만든 전원주에 또 한 번 경악한 선우용여는 "난 휴대폰으로 한다. 아들이 안 알려주냐"며 타박했다.

전원주는 "알려줘도 금방 잊는다"고 웃었고 선우용여는 "밉다가도 안됐고. 이 언니 사는 거 보면 짜증이 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계속 절약하는 '짠순이' 면모에 선우용여는 "그렇게 살지 마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에게 화장품을 선물했고, 이 또한 아끼려는 전원주에 "아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몸에 좋은 젤리까지 먹인 선우용여는 "이 언니가 돈만 많았지 이런거 못 먹어보고 죽는다. 짜증난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거 누구 휴대폰이냐. 세상에 무슨 일이냐. 아들이 새로 바꿔주지도 않냐"며 너덜너덜한 전원주의 휴대폰을 든 선우용여에 전원주는 "(테이프)붙여서 쓰면 되지"라며 알뜰한 면모를 또 한 번 보였다. 



이어 전원주는 아파트를 둘러보다 '우리 애들도 여기 어디 산다"며 선우용여와 이웃인 아들들을 언급했다. 

전원주는 "(아들 집이) 여기서 제일 큰 아파트다. 궁전이다"라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무조건 아들 잘살게 해주고 싶은 마음 있는 거 안다. 왜냐하면 이 언니가 아들 어렸을 때 많이 정을 안 줬다. 남편에 미쳐서 아들이 솔직히 뒷전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전원주는 "내가 남편을 너무 좋아했다"고 인정하며 "(남편이) 죽고 나니 여자가 셋이더라. 술집에 하나, 식당에 하나, 카페에 하나 있더라"라며 남편의 불륜을 쿨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30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전원주는 1987년 58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으며 90년대에도 주식 투자에 성공, 현재까지 특정 종목의 주식을 소유하는 등 어마어마한 장기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자신의 극단적인 절약 면모와 자식들과 며느리가 자신을 돈으로만 보는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사진= 채널 '순풍 선우용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