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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토마? 계약할 가치 없어"…뮌헨 소식통, 일본 손흥민 영입 결사반대→"나이 많고, 공격포인트 적어"

기사입력 2025.05.26 00:30 / 기사수정 2025.05.26 00: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를 영입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바이에른 뮌헨 전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브라이턴 윙어 미토마 가오루 영입을 노리고 있고 이미 미팅까지 했지만, 이적료만큼의 가치가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영입을 추진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독일 유력지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과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브라이턴 윙어 미토마 가오루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뮌헨 스카우터들은 미토마의 활약을 직접 보기 위해 여러 차례 브라이턴을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의 이적료는 4000만~4500만 유로(약 621억~698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막스 에버를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어제 공개된 바와 같이 미토마 가오루의 에이전트를 직접 만났다"라고 밝혔다.

또 "미토마는 이적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약 5000만 유로(약 776억원)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미토마도 뮌헨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브라이턴은 미토마를 지키고 싶어 하지만, 미토마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킹슬리 코망이나 레로이 자네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로 고려하고 있는 선수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라며 "아직 합의나 제안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파엘 레앙(AC밀란)과도 접촉 중이다"라고 했다.



1997년생 윙어 미토마는 성공적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브라이턴에 입단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때 리그 7골 6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1경기 출전해 10골 8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23-24시즌 때 발목 부상 등으로 인해 26경기 3골 5도움으로 마무리했지만 브라이턴 주축 멤버로 활약하면서 지난 2023년 10월 구단과 2027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미토마가 재계약을 채결하자 당시 브라이턴을 이끌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좋은 소식이다. 미토마는 브라이턴의 최고의 선수"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데이비드 위어 브라이턴 테크니컬 디렉터도 "미토마와 같은 수준의 선수가 장기적으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는 건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미토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2024-25시즌 개막 후에도 미토마는 브라이턴 주전 선수로 활약했고,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당시 알나스르는 미토마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보냈지만, 브라이턴이 이를 거절하면서 미토마를 지켰다.

브라이턴 잔류 후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미토마는 지난 20일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해 3-2 승리에 일조했다. 이때 리그 10호골을 달성해 일본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 터트린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미토마는 세계적인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의 미토마 영입을 반대했다.



미토마 영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바로 나이와 그의 성적 때문이다. 미토마는 올해로 28세이고, 브라이턴에서 지금까지 107경기에 나와 24골 19도움을 올렸다.

매체는 "미토마는 바이에른 뮌헨이 연장 계약을 꺼리는 레로이 자네와 나이가 같고, 그의 기록이 솔직히 실망스럽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은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토마의 이번 시즌 기록은 40경기(2921분)에 11골 3도움으로 경기당 평균 0.35골을 기록했다"라며 "반면 자네는 45경기(2377분) 13골 6도움으로 경기당 평균 0.42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분당 골 비율은 미토마가 266분에 1골, 사네가 183분에 1골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미토마는 뮌헨이 지난해 여름에 영입한 마이클 올리세의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올리세는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클럽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다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뮌헨 데뷔 시즌에 분데스리가 12골 18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50경기에 나와 17골 21도움을 올리며 지난해 여름 뮌헨 최고의 영입이 됐다.

올리세와 미토마에 대해 매체는 "하위권 팀에 속했지만 뮌헨이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한 이후 어떻게 됐는지 보라고 공격하기 전에, 올리세는 이미 지난 시즌 미토마보다 더 나은 기록을 세웠기에 뮌헨이 영입한 이유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리세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경기당 평균 0.84골)을 기록했다"라며 "반면 미토마는 26경기에 출전해 총 3골(경기당 평균 0.12)을 넣었다"라고 미토마의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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