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9 22:26
스포츠

'골반 통증' 주전 유격수, 연이틀 선발 라인업 사라졌다→'멀티히트' 양도근 25일 또 유격수 배치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5.25 11:21 / 기사수정 2025.05.25 11:21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연이틀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전날 멀티히트 경기를 펼친 양도근이 또 선발 유격수로 출격한다. 

삼성은 지난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러 8-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이 KIA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4회 초 최형우에게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김호령에게 적시타를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삼성은 4회 말 김성윤의 볼넷, 디아즈의 중전 안타, 김영웅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에도 류지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7회 초, 비로 인해 27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 후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김도영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다시 3-4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삼성은 7회 말 다시 균형을 맞췄다. 대타 이재현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사 2루를 만들었고, 김성윤의 타구가 1루수 앞으로 크게 튀며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타자 주자에 맞은 공이 땅에 떨어진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삼성은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성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호성은 오선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8회 말, 삼성은 결정적인 흐름을 잡았다. 디아즈와 강민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류지혁이 안타를 추가하며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성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5-4 역전을 만들었고, 이어 양도근이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김성윤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현은 24일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교체됐다. 이재현은 지난 23일 경기에서 홈 슬라이딩 도중 골반 통증을 느껴 24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5일 경기에서도 이재현의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이재현은 끝내 25일 선발 라인업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25일 대구 KIA전에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양도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윤영철과 상대한다. 삼성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KIA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