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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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캠' 최초 심리극 치료 실패…'불법 코인' 탈북 부부 남편 고집에 '경악' [종합]

기사입력 2025.05.23 14:10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혼숙려캠프' 최초로 부부 심리극 치료가 실패했다.

2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서는 11기 '탈북 부부'의 심리극 치료가 진행됐다.

앞서 탈북민 출신의 '탈북 부부'는 아내는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해오던 남편이 무분별한 투자에 빠지게 된 후 갈등을 겪어왔던바. 특히 불법 코인에 빠진 남편의 원금이 몇억이라고 주장한 것에 이어 경마 도박과 8,500만 원 투자 사실을 폭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남편은 '불법도박'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며 "불법이 아니다", "불법이든 원금만 찾으면 되지 않냐"며 도박 중독 치료를 거부했고, 이런 남편의 태도에 상담 도중 아내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 녹화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날 진태현은 코인 투자 유혹에 넘어가는 남편의 모습을 재연했다. 진태현은 투자를 말리는 박하선에 "저거 좀 있으면 상장한다. 내가 지금 우리 집 잘 살자고 이러고 있지 않냐"고 소리쳤고, 아내는 보기만 해도 답답한 마음이 드는지 눈물을 보였지만 남편은 "실제 내용하고 다른 게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아내가 자꾸 불법이라고 하니까 모든 분들이 불법 코인이라고 한다. 일단 제가 원금을 찾았다"며 '이숙캠' 입소 이후 원금 회수를 앞세워 불법이 아님을 주장했던 것을 다시 언급했다.

이런 남편의 주장에 아내는 한숨을 내쉰 후 "아직도 저렇게 뻔뻔하다. 자꾸 했던 말들을 또 하고 변명한다. 계속 도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부부의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에서 아내는 "(남편이) 돈을 잃었다 해도 괜찮다. 그냥 솔직하게 '미안해' 한 마디만 했으면. 여러 번 기회와 시간을 줬다"며 남편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했다.

이어 아내는 김영한에게 "말 안 들으면 때려 달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고, 모질 게 이야기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남편은 "미안하다는 말 몇 번 했다"며 진정성을 원하는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한 태도를 취했고, 투자에 있어서는 "내가 한 집안의 가장이다. 책임을 지려고 투자한 거다"라며 "여기서 다짐을 원한다면 내가 또 다짐을 해줄 것"이라며 사과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하선이 "이렇게 고집이 센 사람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강경한 태도에 아내는 남편의 손을 마주 잡는 것도 거부했으며, 훈훈한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자 진태현은 "내일 조정하지 않냐. 변호사 분들도 있고. 그분들한테 토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체념했다.

김영한도 "새벽까지 해도 안 된다"며 동의했고, 이어 소장님(서장훈)한테 토스하겠다. 제 얘기 잘 전달해달라"라고 덧붙여 방송 말미에 진행된 '탈북 부부'의 최종 조정 결과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JTBC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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