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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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유관 듀오!…토트넘 우승에 케인" 축하해!"→SON "우리도 해냈어" 화답

기사입력 2025.05.22 16:12 / 기사수정 2025.05.22 16: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최고의 공격 파트너로 활약한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에 축하 인사를 건냈다. 손흥민도 화답했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 후, 영국 방송사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케인과의 비교에, "다른 트로피지만, 둘 모두 엄청난 파트너십을 보여왔다. 그가 첫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고 응원한다"면서 카메라를 향해 "해리, 우리도 우승했어!"라고 엄지척과 윙크를 날렸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


이날 토트넘은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가져갔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었다. 유럽대항전 우승은 지난 1983-1984시즌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이후 41년 만이다. 

손흥민도 개인 첫 커리어에 우승이라는 족적을 남겼다. 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토트넘을 거쳐 단 한 번의 우승도 없었다. 

토트넘에서 우승 기회가 두 차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게 패해 무너졌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


이어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다. 하지만 결승전 이틀 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돼 팀이 흔들렸고 아이메릭 라포르트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손흥민과 함께 우승을 원했던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인 케인은 결국 우승을 위해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 무관에 그치며 우승의 운이 따르지 않나 싶었지만, 케인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케인은 지난 12일 토트넘을 응원했다. 그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대해 "엄청난 축하를 보낸다. 토트넘은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숨길 게 없지만,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은 훌륭한 성과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이 이긴 팀들을 이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토트넘이 잘했다. 나는 (결승전을) 지켜볼 것이고 그들이 우승할 수 있길 바랄 것이다. 토트넘은 스스로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분명히 딱 한 경기이자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 난 토트넘이 잘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케인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케인


케인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집에서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를 집에서 관람하는 사진을 올리며 경기를 계속 지켜봤다. 극적인 승리로 토트넘의 우승이 확정되자, 그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축하해"라고 응원했다. 

두 선수는 같은 시즌에 각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손케듀오'의 무관력을 끊어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47골), 그리고 단일 시즌 최다 골 합작(14골) 기록을 새로 쓰며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로 활약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케인의 이적으로 해체됐지만,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여전했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전 팀 동료였던 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케인 SNS, ESPN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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