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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기" 사령탑 메시지에 승리로 응답한 선수단...이호준 감독 "모두 본인의 역할 다했다" [울산 현장]

기사입력 2025.05.22 00:04 / 기사수정 2025.05.22 00:04



(엑스포츠뉴스 울산,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값진 1승을 수확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2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21승1무22패(0.488)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신민혁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신민혁은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8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투수 류진욱은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리며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박건우와 9번타자 김휘집이 각각 3타수 2안타 2타점, 3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고, 2번타자 김주원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는 전날 경기에서 한화에 1-4로 패배했다.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준 것도 아쉬웠지만, 22일 한화 선발이 코디 폰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오늘(21일) 우리도 중요하다. (신)민혁이가 잘 던져줘야 한다. 이어지는 두산 베어스전, SSG 랜더스전 선발 매치업을 보니까 다 센 투수들이 나온다. 외국인 선수가 두 명씩 나오더라. 그래서 오늘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한화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천재환의 삼진 이후 김주원과 박민우가 차례로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박건우의 타석에서 이중도루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주원과 박민우의 이중도루 시도 때 포수 최재훈의 2루 송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2루주자 김주원은 홈까지 내달렸다.

신민혁이 3회초 하주석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지만, NC는 무너지지 않았다. 4회말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5회말 김주원과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8회말에는 김휘집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마무리투수 류진욱이 9회초 이진영과 최인호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추격을 허용하진 않았다. 김태연의 삼진과 황영묵의 유격수 땅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 신민혁 선수가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선발투수로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신민혁의 호투를 언급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연패로 가지 않기 위해 높은 집중력과 승리의 의지를 나타냈다. 선수들 모두 본인의 역할을 다한 경기"라며 "내일(22일) 경기도 준비 잘해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도 선수들을 위해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22일 김녹원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 및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폰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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