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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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모드리치(40·레알 마드리드) 초읽기 '새 감독' 알론소가 요청했다…"2026 월드컵 출전과 레알 은퇴가 꿈" 보인다

기사입력 2025.05.20 19:45 / 기사수정 2025.05.20 19:45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의 계약 연장을 고려 중이다. 다름 아닌 현역 시절 동료 및 새로운 레알의 감독 사비 알론소가 직접 요청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비사커'는 20일(한국시간) '마르카' 내용을 인용, "알론소 차기 레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모드리치의 재계약이 검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모드리치 측근에 따르면, 그의 바램은 레알과 마지막 재계약이다. 모드리치의 목표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는 것이다. 또한 오는 2026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것이다.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마르카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이 레알 이사회에 모드리치의 계약 연장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는 내년에 40살이다. 현재 레알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선수이며 최고령 득점자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매체는 이미 계약 연장이 유력하다고 바라봤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지난 19일  스페인 매체 '렐레보'를 인용, "모드리치가 레알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번 주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 모드리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조만간 만날 것이다. 그리고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레알은 보통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계약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은 그동안 보여준 행보와 달리 일찍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드리치는 2026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그때까지 자신의 위치와 수준을 유지하길 원한다. 그래서 레알에서 계속 뛰는 것을 최선의 선택으로 여겼다"라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과거 모드리치와 레알에서 동료였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알론소가 팀을 떠날때까지 함께 선수로 뛰었다. 그리고 알론소는 감독이 됐다. 다음 시즌부터 레알 감독이 됐다. 이제 선수와 감독으로 함께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모드리치 1985년생 크로아티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1991년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 당시 발생했던 전쟁 난민 출신이었다는 사실은 지금도 많은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한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3500만 유로(약 555억원)의 이적료를 남기고 레알로 떠난 모드리치는 이후 지금까지 레알에서만 590경기에 출전해 43득점-86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드리치는 현재 39살이다. 언제 은퇴를 선언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모드리치 목표는 2026년 월드컵 출전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선발과 월드컵에서 활약할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레알과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 그리고 그 재계약 또한 1, 2년 단기 계약일 것이다. 

2026년 월드컵에 출전하면 해당 대회 5번 이상 참가한 선수가 된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잔루이지 부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 공동 역대 최다 출전이다. 

그리고 은퇴하면 완벽하다. 월드컵 출전의 목표를 이루면 모드리치는 40살이다. 레알에서 은퇴하면 모드리치가 꿈꾸는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계획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다. 모드리치니까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레알은 냉정한 구단이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팀의 미래에 필수적인 선수가 아니면 가차 없이 매각한다. 최근 대표적인 예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레알 역사상 최다 득점자다. 또 이적 직전까지 레알에서 9년이나 뛰면서 수많은 역사의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레알은 호날두와 이별했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다. 레알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로 평가받는 이케르 카시야스조차 못했다. 그는 레알의 유소년으로 시작해 지난 2015년까지 무려 25년이나 레알에서 뛰었다. 레알의 영원한 캡틴 라울 곤잘레스 또한 18년이나 있었지만, 결국 은퇴는 다른 구단에서 했다. 





최근 레알에서 은퇴한 선수가 있다. 모드리치와 함께 레알 중원을 책임졌던 토니 크로스(독일)다. 그는 지난해 5월 21일 레알과 계약 만료됐고 동시에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크로스 전에 레알에서 은퇴한 선수는 프랑스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마치면서 은퇴했다. 그전에도 레알 은퇴 선수는 있었다. 리버풀 '이스타불의 기적' 주역 골키퍼 예지 두덱, 루베 데라레드가 있었다. 그러나 두덱은 5경기도 못 뛰고 은퇴했으며 데라레드는 심장 문제로 은퇴를 선택한 사례다.

지단 은퇴 기준으로 무려 18년 만에 크로스가 레알에서 은퇴했다. 오랜 기간이 걸린 만큼 레알에서 다른 문제 없이 자신의 의지로 은퇴를 선택하는 경우는 극소수다. 

과연 모드리치는 월드컵 5회 참가 및 레알에서 은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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