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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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 보이스 피싱 당했다…"평소 사기 많이 당해" 분노 [전문]

기사입력 2025.05.20 08:51 / 기사수정 2025.05.20 08:51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DJ소다가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고 알렸다.

DJ소다는 19일 자신의 계정에 "저 바보같이 보이스 피싱 당했어요. 평소에도 사람을 잘 믿어서 사기를 꽤 많이 당했었는데 이번에도 너무 진짜 같았어서 당해버렸네요"라고 피해를 알렸다.

그는 "저 지금 대만에 출장 중인데 이 사기꾼이랑 전화 한 12분 음성 로밍 요금이 너무 아깝고 자다깨서 전화 받고 너무 놀라서 지금까지 멍때리고 있는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네요"라고 분노했다.

이어 DJ소다는 "저는 자다 깨서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그럴리가 없다 나는 농협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말이 안되는데 이거 보이스 피싱 아니냐고 계속 물었지만 그런 제가 어이없다는 듯 답을 하지 않더라구요 그러면 SK 해킹 문제냐고 물으니 이 범죄는 농협은행 직원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니 SK 해킹이라는 연관성이 없다고 했어요 ="라며 "통화 후 그 사람의 번호를 인터넷에 검색해본 결과 이미 오늘 아침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가 되었던 번호이고 자신을 이승권 수사관이라고 칭했던 사람의 카톡 이름은 김상재로 나오더라구요"라며 사기 과정을 사제하게 설명했다. 

이어 "이 게시글을 보시는 분들은 가족 및 지인분들에게 널리 공유해주셔서 부디 피해입지 않으시길 바래요"라며 다른 이들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하 DJ소다 글 전문. 

저 바보같이 보이스 피싱 당했어요…
평소에도 사람을 잘 믿어서 사기를 꽤 많이 당했었는데
이번에도 너무 진짜 같았어서 당해버렸네요… (사실 당했는지 안당했는지는 아직 모르겠음)
저 지금 대만에 출장 중인데 이 사기꾼이랑 전화 한 12분 음성 로밍 요금이 너무 아깝고 자다깨서 전화 받고 너무 놀라서 지금까지 멍때리고 있는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네요 …

더군다나 얼마전 허x 사건 관련으로 담당 수사관에게 참고인 조사로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수사관의 전화가 가짜일꺼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오늘 오전 10시경에 010-8276-XXXX 번호로 전화가 와서
잠결에 깨서 받았는데 자신을 서울 중앙지검 합동수사 제 1부 이승권 수사관이라고 하면서 삼십대 김진웅이라는 농협 직원에 의해
제 명의로 농협은행에서 두개의 대포통장이 만들어져 불법 자금세탁에 이용 되었으니 제가 범죄의 피해자인지 피의자인지 확인을 해야한다며 녹취 조사에 응하라고 했어요.
저는 자다 깨서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그럴리가 없다 나는 농협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말이 안되는데 이거 보이스 피싱 아니냐고 계속 물었지만 그런 제가 어이없다는 듯 답을 하지 않더라구요 그러면 SK 해킹 문제냐고 물으니 이 범죄는 농협은행 직원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니 SK 해킹이라는 연관성이 없다고 했어요 하하하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은행들을 전부 진술하도록 시키고 진술하지 않은 그외의 계좌들을 발견시 대포통장으로 간주해서 모두 잠궈버린다고 하니 너무 억울해서 제가 지금 잠결이라 모든 계좌들이 다 기억에 안날 수도 있는데 지금 당장 답하라는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니 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해서 수사관님 명함을 보내달라고 했고 그 이후로 연락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통화 후 그 사람의 번호를 인터넷에 검색해본 결과 이미 오늘 아침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가 되었던 번호이고
자신을 이승권 수사관이라고 칭했던 사람의 카톡 이름은 김상재로 나오더라구요 통화 당시에는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바보같네요…
특히 가짜 녹취 조사 중에 계좌정보는 말하면 안된다며 안심을 시키길래 절대 보이스 피싱일꺼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이 게시글을 보시는 분들은 가족 및 지인분들에게 널리 공유해주셔서 부디 피해입지 않으시길 바래요 

보이스피싱 

1. 신분 사칭

• “서울중앙지검 합동수사 제1부 이승권 수사관입니다.”
• “고객님의 주민등록번호가 마약 범죄에 연루되어 수사 중입니다.”

2. 위기감 조성

• “하나은행 계좌가 불법 자금 세탁에 사용되었습니다.”
• “고객님의 명의가 범죄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3. 협박 및 비밀 유지 강요

•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혐의자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 “통화 내용을 제3자에게 누설할 경우 수사 방해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4. 계좌 정보 요구 및 앱 실행 유도

• “현재 사용하는 은행 이름과 계좌 수를 알려주세요.”
• “국민은행 앱을 열고, 저희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 주세요.”

5. 가상 계좌 이체 유도

• “계좌에 있는 자금을 검찰 조사용 가상 계좌로 옮기겠습니다.”
• “사건 종료 후 모두 반환됩니다.”

6. 본인 인증 명목으로 인증서, OTP 요구

• “공동인증서나 모바일 OTP 확인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DJ소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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