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임지연이 이재욱의 머리를 손질해 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 임지연이 이재욱과 깊어진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굴 조업에 앞서 머리를 손질하는 이재욱에 임지연은 "내가 해줄게. 나 잘해. 가만히 있어"라며 직접 머리를 만져줬다.
이내 임지연은 만족한 듯 환한 미소를 보였지만,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이재욱은 "이게 뭔데"라더니 "누나 때문에 모자 쓰고 가야 한다. 망했다"며 결국 모자를 푹 눌러써 웃음을 자아냈다.
전날 저녁 식사에서는 이재욱, 임지연, 염정아, 박준면의 사 남매 케미가 빛나기도.
염정아가 다음 날 일정에 관해 얘기하자 이재욱은 "저 좀 익숙해진 것 같다"며 세 누나와 함께하는 시간이 한결 편해졌음을 전했다.
"처음 왔을 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냥 재밌다"고 하자 염정아는 "그냥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고, 이재욱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공감했다. 이런 이재욱의 속마음을 듣던 세 사람은 흐뭇한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 남매는 완도에 도착과 동시에 김 하역 작업에 투입됐던 네 사람은 하루를 회상하며 소감을 나눴다.
김 28톤 하역 작업을 완수해야 하는 고난도 노동에 네 사람은 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박준면은 "내일 못 일어날 것 같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역대급 노동 강도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염정아도 결국 주저앉힌 이날의 역대급 노동에 임지연은 "어업을 두 번밖에 안 해봤지만, 어업 하시는 분들이 너무 열심히 하는 걸 보면 안 할 수가 없다"며 어업 종사자들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재욱은 70세의 나이에도 지친 기색 없었던 한 고령의 근로자를 떠올리며 "연세를 여쭙고 나서 갑자기 제가 안 힘들어지더라. 어업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뭉클했던 마음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끈끈이 장난감으로 설거지 당번을 정했다. 게임 결과 박준면이 당첨됐고, 염정아는 마이클 잭슨 노래를 튼 채로 몸을 흔들며 바닥 청소를 시작했다.
새로운 놀거리를 찾던 염정아는 텔레비전 옆에 높인 노래방 기계를 발견했고, 박준면은 "노래방 기계가 있다고?"라며 흥미를 보였다. 이후 네 사람은 야밤의 노래방 파티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며 정말 가족처럼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임지연은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이도현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도현은 지난 13일 공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아시아 팬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