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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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아데바요르 세리머니'에 서동원 대행 "대구에 애정 많이 남아있는 듯, 경기에만 집중하라 당부"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5.18 16:19



(엑스포츠뉴스 대구, 나승우 기자) 서동원 대구FC 감독대행이 에이스 세징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단에서도 큰 고민에 빠졌다고 말했다. FC서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는 선수들에게 흥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구와 서울은 1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하위권에 위치해 있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는 승점 11(3승2무8패)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최하위 수원FC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6골 앞서 간신히 꼴찌 자리서 벗어난 상태다.

서울 역시 승점 15(3승6무4패)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초반 기세는 사라지고 어느덧 리그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3월 29일 홈 경기인데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가 대구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서동원 감독대행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서울이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이기기 위해 전술적으로 잘 준비했다. 코리아컵이었지만 지난 안양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 자신감이 상승한 상황"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구는 한태희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카이오, 김현준, 박진영이 수비진을 이룬다. 장성원, 이찬동, 요시노, 황재원, 정치인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에드가와 박대훈이 공격을 이끈다.

이번 명단에 대해 서 대행은 "22세 자원들이 많은데 선수단 구성 자체가 젊고 뛰어난 선숟늘로 이뤄졌다. 수비진에서는 김현준이 카이오나 박진영을 도와줄 수 있다. 수비가 더 두터워질 수 있다. 그래서 3경기 연속 선발시키고 있다"면서 "에드가는 몸상태가 다 올라왔다. 전성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득점도 하고 있고, 신체적으로도 가동할 수 있는 동작들이 나온다고 했다. 라마스는 완벽히 회복했는데 훈련량이 부족해서 벤치에서 시작하는 걸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징야의 공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서 대행은 "그 노력을 구단에서도 계속 퍼즐 찾기처럼 고민하고 있다. 공백을 메우는 게 참 어렵다. 방법론이지만 훈련으로 접근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일단 정치인이나 박대훈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대체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가 당면한 숙제다. 세징야도 좋은 선수, 젊은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고 꾸준히 말한다. 본인의 책임감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고, 팁도 준다"면서 "공백을 메우는 건 쉽지 않을 거다. 워낙 출중한 선수고, 무게감은 젊은 선수들이 하루아침에 가질 수 없는 거다. 노력하다보면 대안까지는 아니더라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지난 맞대결서 역주행 세리머니를 펼친 대구 출신 정승원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과도 잘 지낸다. 대구에 애정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선수들이 많이 속상해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 감정이 축구에 잘못 이입돼 불이익 당할 수 있는 과격한 플레이로 이어지지 않게 당부했다. 경기 자체에 집중해서 이기는 경기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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