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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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50억 필요 없어!' 래시퍼드, 바르사 입단 위해 다 버린다…맨유 복귀는 사실상 백지화

기사입력 2025.05.18 12:49 / 기사수정 2025.05.18 12:4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의 거취가 다시금 이적 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애스턴 빌라에서 임대를 마친 래시퍼드는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 FC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일부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조건은 오직 바르셀로나에게만 예외적으로 허용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한 '골닷컴'에 따르면, 래시퍼드는 빌라에서의 짧은 활약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으며, 한지 플릭 체제로 재편된 바르셀로나를 그 이상적인 행선지로 점찍은 상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타 구단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선수 본인은 오직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래시퍼드는 이미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 당시에도 바르셀로나 임대를 추진했으나, 당시 바르셀로나 구단은 내부 선수단 재계약에 집중하면서 영입을 보류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그는 빌라로 향했고, 맨유 측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래시퍼드를 완전히 이적시키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43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해 둔 상황이다.

빌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부활을 알린 래시퍼드지만 현재 빌라 구단 측은 보유하고 있는 선수 영입 옵션을 활성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래시퍼드의 주급 32만 5천 파운드(약 6억 400만원)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다만 빌라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 경우 구단은 래시퍼드의 연봉 350억원을 감당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래시퍼드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팀에서 뛰길 원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빌라의 성적이 그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래시퍼드의 맨유 복귀는 일단 무산된 것을 보인다.

맨유 전문 소식지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래시퍼드는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초기부터 이적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으며,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도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아모림은 훈련 태도를 이유로 래시퍼드를 맨체스터 더비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다양한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맨유 구단 측은 이적료만 충족된다면 어떤 구단에도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래시퍼드는 현재로서는 7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맨유 트레이닝 센터인 캐링턴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1군 스쿼드 복귀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결국 변수는 바르셀로나의 향후 결정이다. 래시퍼드 측은 모든 옵션을 보류한 채 오직 바르셀로나의 공식 제안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바르셀로나 측이 실제로 관심을 구체화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래시퍼드가 원하는 이적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고액 연봉이 장애물이 되어 행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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