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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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남긴 간절한 시그널…故 정은우, 오늘(13일) 발인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6.02.13 05:50

배우 정은우
배우 정은우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고(故) 정은우가 영면에 든다.

13일 뉴고려병원장례식장에서 고 정은우의 발인이 엄수된다.

정은우는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은우는 2006년 KBS 2TV ‘반올림3’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태양의 신부’, ‘다섯 손가락’, ‘잘 키운 딸 하나’, ‘돌아온 황금복’, ‘하나뿐인 내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 ‘불량남녀’, ‘미스체인지’ 등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18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왕대륙(이장우 분)의 동생 왕이륙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인의 최근작이자 유작은 2021년 영화 ‘메모리: 조작살인’이다.

사망 하루 전인 10일에는 정은우가 자신의 SNS에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 PIR.BG”라는 글과 함께 2003년과 2011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홍콩 배우 장국영과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사진을 게재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고인이 남긴 ‘PIR.BG’를 거꾸로 읽으면 ‘Good Bye, Rest In Peace’의 의미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인인 디자이너 황영롱은 11일 자신의 계정에 “내가 전화를 받았어야 했는데 정말 몰랐어 너무너무 미안해. 근데 정말 너무한다 진짜.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마웠어. 너무 슬프다. 약속 꼭 지킬게. 사랑해 잘 가”라는 글을 남기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생전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 고인의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 문자에서 정은우는 “세상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네. 내가 방송국 바보였네”, “사람에게 상처받은 거 다가오는 사람에게 위안 받으려 했지”, “참 더럽다. 왜 그리들 사는지”, “그래도 아직 믿어보려고”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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