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영애, 김정은, 백지연, 노현정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정은은 14일 자신의 SNS에 "입센의 고전극 이영애 언니의 헤다 가블러. 야리 여리한 언니에게 이런 파워가!!!!!!!!!깜놀! 또한 이런 무대를 도전하는 멋있는 언니를 보면서 존경, 부럽, 내가 배우로서 너무 안일하고 발전 없는 삶을 사나..반성한 시간"이라며 긴 글의 운을 뗐다.
이어 "좋았던 것 !! 새로운 시도인 듯 가끔씩 연출되었던 무대 벽 스크린에 언니의 빅빅빅빅 클로즈업 얼굴은 긴호흡 중간에 툭툭 보여져서 그런가? 신기하게도 분명 너무 예쁜데, 내가 아는 익숙한 예쁜 얼굴과는 좀 다른, 근데 말로 설명 못하겠는 여러 가지 기분이 느껴지는 처음 보는 얼굴 같아서 혼자 미치게 좋았던 기분!!"이라고 이영애의 공연을 본 소감을 전했다.
또 김정은은 "지현준 배우님! 14년 전 내 눈이 틀리지 않았네요! 뛰는 물 만난 생선 같았음! 자랑스러워요 현준씨"라며 "연기 짱짱짱한 배우님들 퇴장 없이 150분 가량을 무대 위에서 헤다와 관객석의 앉아있는 나를 압박하다가, 마지막 그 답답하던 무대 벽이 걷히는 순간의 해방감이란!! 헤다 가블러팀 모두 정말 멋졌어요!! 응원합니다! 끝까지 화이팅"이라고 연극 '헤다 가블러' 팀을 응원했다.
사진 속에는 출연자인 이영애, 백지원과 함께 관람 인증샷을 남기는 김정은, 백지연 전 아나운서,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과거 한 소속사였던 이영애와 김정은, 그리고 현대가 가족이 된 백지연, 노현정의 친분이 눈길을 끈다.
백지연은 외아들이 2023년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와 결혼하면서 정주영 초대 회장의 손자 정대선과 2006년 결혼해 현대가 며느리가 된 노현정 아나운서와 한집안 식구가 됐다.
한편 이영애가 출연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는 오는 6월 8일까지 LG 시그니처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김정은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