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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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이루도 호소한 母 치매… 태진아 美서 "♥옥경이 낫게 해달라" 오열[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2.10 10: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태진아가 치매 중증 환자인 아내 옥경이(본명 이옥형) 낫게 해달라며 오열한 가운데 온 가족이 간병에 매달리는 근황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서는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와 병원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옥경이는 2년 전 설날, 태진아 디너쇼에 서며 호전된 상태를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병세가 악화돼 현재는 의미 있는 의사소통이 '중증 치매' 진단을 받은 상태다.



태진아는 "천천히 나를 잊어버렸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아내의 치료를 위해 과거 함께 살았던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추억이 깃든 장소를 되짚은 '회상 치료'를 위해서였다. 그는 "(아내가 직접 가지 못하니) 동영상을 찍어서 와서 보여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에 도착한 태진아는 "여보, 여기가 뉴욕 공항이야", "우리 살았던 아파트잖아", "길에서 장사했던 곳에 왔다"며 카메라에 축억의 장소들을 담았다. 그는 "내가 가장 힘들 때 이 사람이 나를 택했다"고 눈시울을 붉혔고, 한 묘소를 찾아서는 "옥경이 치매 낫게 해주세요"라며 오열해 안타까움 더했다.



태진아의 아내 옥경이는 지난 2018년 치매 진단을 받았다. 태진아는 2023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 아내 옥경이를 주제로 한 노래 '당신과 함께 갈거예요'를 발표하며 아내의 병환을 언급했다. 그는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일 년 전부터 속도가 빨라졌다. 약도 이것저것 먹으며 입원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표곡 '옥경이'가 있을 정도로 태진아는 아내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2024년 방송된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서는 "한번은 아내가 자다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나를 깨웠는데, 내가 일어나지 못한 적이 있다. 그때 아내가 혼자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넘어져서 팔이 빠진 적도 있고, 오른쪽 무릎을 다친 적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끈으로 내 오른쪽 손을 묶고, 반대편 줄은 아내 손목에 묶고 잔다. 가끔은 아내가 줄을 당겨도 내가 피곤해서 못 일어날 때가 있다. 그래서 이불 밑에 종이를 깔아뒀다. 아내가 조금만 움직여도 바스락거려서 내가 일어나게 된다. 그 이후로는 넘어진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들 이루 역시 모친의 간병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루는 모친의 치매 투병 중인 2022년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총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논란을 빚었다.

당시 이루는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활동했던 점,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선처를 요구했고, 항소심에서 1심에서와 같은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모친이 5년째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데 아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있어 모친의 병수발에 피고가 필요하다"며 "모친의 간병에 지극적성으로 임하고 있는 부분 역시 선처해달라"며 모친의 병환을 감형 사유로 내세워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조선, 태진아, MB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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