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상암, 윤현지 기자)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를 이어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송지효와 허진 국장, 이후 PD, 제주 해녀 3인이 참석했다.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배우 송지효가 제주에서 해녀 물질에 도전하고 그들과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JTBC와 BBC 스튜디오의 첫 번째 공동 제작 콘텐츠다. BBC 스튜디오는 영국 공영 방송사인 BBC의 상업 자회사로, 프리미엄 비디오 콘텐트 및 지식재산권의 글로벌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이후 제주도 및 해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후 PD는 "'폭싹 속았수다'의 배턴을 이어받는 느낌은 없다. 드라마 제작 사실도 몰랐고, 촬영하면서 제주의 해녀가 BBC를 통해서 더 넓은 세상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뒤 제작하는 과정에서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됐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니 우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딥 다이브 코리아'와 '폭싹 속았수다'는 결이 다른 장르이기도 하고 배턴을 이어받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송지효는 "저는 조금 다르다"라며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의 좋은 영향이 저희에게도 왔으면 좋겠다. 해녀의 애환, 아픔이 '폭싹 속았수다'에 조금 들어가 있다면 저희는 디테일하고 강인한 제주 여성상이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것을 보시고 '폭싹 속았수다'를 보시면 더 많이 이해하실 것 같다. 반대여도 해녀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든 직업군을 가졌길래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으려 하는지 그 마음도 이해되실 것 같다.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을 저희에게 이어 주신다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15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