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02
스포츠

이강인 감동 또 감동! 스승의 날 맞아 故 유상철 언급…"슛돌이 하면서 좋은 추억, 제일 특별한 스승님"

기사입력 2025.05.15 13:50 / 기사수정 2025.05.15 13: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PSG)이 스승의 날을 맞이해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언급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승의 날을 맞아, 이강인이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라며 한 영상을 게시했다.

5월 15일은 대한민국의 기념일 중 하나인 '스승의 날'이다.

영상 속에서 이강인은 스승의 날을 맞이해 "모든 스승님들이 너무 특별했고, 항상 너무 많은 스승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저한테는 많이 발전하게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특별히 어렸을 때 슛돌이를 하면서 좋은 추억이 있었던 유상철 감독님이 제일 그래도 특별한 스승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라며 4년 전 별세한 유 감독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추억 그리고 더 행복한 그리고 더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겠습니다"라며 영상을 본 한국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강인은 한국 나이 일곱 살(만 6세)이던 지난 2007년 유 감독과 당시 예능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서 감독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 유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봤다. 유 감독 추천을 받은 이강인은 4년 뒤인 2011년 만 10살에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 유소년팀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2018년 10월 코파 델레이에 출전해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가졌고, 2019년 1월엔 라리가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RCD마요르카에 합류한 후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2023년 여름 세계적인 빅클럽 PSG로 이적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지금까지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81경기에 나와 11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4-25시즌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

올시즌 PSG는 프랑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한 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전에 올라가 유럽 최고의 클럽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내달 1일에 열린다.

PSG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이강인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자신의 축구 재능을 알아본 유 감독을 잊지 않았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 동점포,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추가골 등을 기록하면서 한국 축구 최초로 월드컵 두 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갖고 있는 레전드 유 감독은 인천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18년 10월 췌장암이 발견됐고 이후 병마와 싸우다 4년 전인 2021년 6월7일 별세했다.

유 감독은 투병 중 "몸이 건강해진다면 발렌시아로 연수를 가서 축구를 배우고, 또 강인이가 어떻게 훈련하고 뛰는지 보고 싶다"라며 제자의 성장을 기뻐하고, 완치 의지를 다졌으나 끝내 2021년 여름 세상을 떠났다.

이강인은 지난해 6월7일 유 감독의 기일에 자신의 SNS을 통해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라며 유 감독을 추모했고, 올해 스승을 날을 맞이하자 다시 한번 유 감독을 언급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사진=이강인, PSG SNS,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