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김준호 아들 은우가 동생을 향한 사랑을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73회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형제의 따뜻한 우애가 감동을 안겼다. 먼저 드라이빙 체험에 나선 정우는 자신의 차례가 끝나자마자 "이제 형아 차례"라며 은우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이후 일정을 마치고 목욕 중, 은우는 동생 정우를 향한 애정으로 아빠 김준호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아빠가 "엄마가 예뻐? 은우가 예뻐?"라고 묻자 망설임 없이 "정우!"라고 답 은우는, 이내 생각에 잠기더니 "정우는 왜 엄마처럼 속이 깊지?"라는 진심 어린 한마디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에도 정우에게 따뜻한 말을 아끼지 않는 은우가 동생의 배려심 깊은 행동에 고마움까지 표현했다.
또한, 몸도 마음도 한 뼘씩 자라 어느새 아빠를 살뜰히 챙길 줄 아는 정우의 모습도 나왔다. 정우는 앉지도 못한 채 조개를 까주는 아빠를 유심히 바라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새우를 받아 들고는 "아빠 먹어"라며 내밀었다. 최지우는 "아이가 예상치 못한 감동을 주는 순간이 있다"며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정우가 자동차 앞에서 장꾸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홀로 드라이빙을 시도한 정우는 갑자기 "보지마!"를 연달아 외쳤다. 정우는 "보지마! 서서 탈게!"라고 외치며 스탠딩 드라이빙에 도전한 것.
한편 지우는 개그맨 김대희, 신봉선을 만나 콩트 세계관에 입문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로 분장한 김대희와 신봉선을 처음 본 지우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며 "봉선 이모 아니에요?"라고 물었지만, 곧 상황을 파악하고 적응해 나갔다.
이후 지우는 이들의 사투리 대사에도 능청스럽게 사투리로 맞받아쳤다. 이어 '대화가 필요해' 학생으로 변신한 지우는 "밥 묵자"라는 대사를 시작으로 콩트 연기를 펼쳤다. 지우는 피날레로 아빠 장동민의 샤우팅까지 재현했다. 박수홍은 "어쩜 저렇게 콩트를 잘하냐"며 감탄했다.
이어 지우는 32개월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존재감을 뽐냈다. 아빠 장동민의 개인기인 비둘기 잡는 '다라락 쇼'를 재현한 것. 김대희, 신봉선, 장동민이 만든 손 비둘기를 바라보던 지우는 "좌우로 나란히!"라며 줄을 세운 데 이어, "부리 꽉 다물어!"라고 대사까지 따라했다. 마지막에는 "다라락~" 외침과 함께 지우표 개인기도 선보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