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2경기 등판 경험을 보유한 우완 루키 선발 투수와 맞상대한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지난 14일 오클랜드전에서 1-11로 대패했다. 김혜성은 상대 좌완 선발 스프링스 등판으로 선발 제외 뒤 8회 말 베츠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김혜성은 바뀐 투수 홀먼을 만나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5구째 공을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도전에 실패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0.318에서 0.304(23타수 7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김혜성은 이날 상대 우완 선발 군나르 호그런드를 만난다. 호그런드는 1999년생 우완으로 2021년 신인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었다. 호그런드는 지난 3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데뷔해 6이닝 7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데뷔 승까지 거뒀다. 호그런드는 지난 8일 두 번째 등판에서도 5.1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를 이어갔다.
한편, 김혜성은 지난 4일 첫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은 뒤 원래 전망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메이저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데뷔 안타와 멀티히트 경기에 성공한 김혜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혜성은 지난 11일과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가감없이 선보였다.
김혜성은 팀 동료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 더뎌지면서 메이저리그 생존 확률을 점차 높이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LA 다저스 SNS 계정 캡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