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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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2연승의 놀라운 사실, 전 경기 만원관중과 함께했다…KBO 최초 단일시즌 홈+원정 15G 연속 매진 '대기록'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5.14 14:44 / 기사수정 2025.05.14 14:4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BO 15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약 1시간 전인 오후 4시 53분에 1만7000석이 매진되며 시즌 17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20번의 홈경기에서 단 3번을 제외하고 모두 좌석이 꽉 찬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한화팬들의 열기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았다. 이날 홈경기 매진으로 한화는 홈/원정 15경기 연속 매진을 신기록을 작성했다. 4월 24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 29~30일 대전 LG전, 5월 2일과 4일 광주 KIA전, 5~7일 대전 삼성전, 9~11일 고척 키움전에 이어 화요일인 13일 대전 두산전까지 한화가 치른 최근 15경기에서는 모두 만원관중이 들어찼다.

종전 기록은 KIA 타이거즈가 갖고 있었다. 단일 시즌으로만 따지면 2024시즌 14경기 연속이 최다. KIA는 이어 2025시즌 개막 시리즈 2경기에서 매진을 작성하며 16경기 연속 홈/원정 연속 경기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가 14일과 15일 두산전에서도 매진을 기록하면 이 연속 기록과 타이, 16일 대전 SSG전까지 이어지면 또 다른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절묘하게도 한화는 이 기간 12연승을 달리며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4월 23일 8연승을 달성한 이후 24일 연승이 깨졌지만, 25일 대전 KT전에서 2연패를 한 후 26일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전까지 12연승을 내달렸다. 12연승을 하는 기간 내내 모든 좌석이 꽉꽉 들어차 있었고, 가득 찬 야구장의 열기가 승리를 불렀고, 그 승리가 다시 열기를 더했다.

한화의 12연승은 빙그레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이었다. 정확히는 1만2041일, 32년 11개월 18일 만. 1992년 10연승을 달리던 빙그레는 5월 2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2차전을 모두 잡으며 하루에 11연승과 12연승을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



한화는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4연승을 바라봤으나 13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발걸음을 멈췄다. 류현진이 6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갔으나 1-1 동점에서 김재환의 투런포를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한화는 9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 두산 마무리 김택연의 직구를 공략한 최인호의 동점 투런포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으나, 11회초 임종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준 뒤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한편 한화는 13경기 연속 매진을 진행 중이다. 한화는 지난해 전석 1만2000석의 이글스파크에서 17경기 연속 매진으로 최다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고, 1만7000석으로 좌석이 5000석 늘어난 볼파크에서도 연일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청구 경기 포함 무려 47차례의 매진을 달성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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