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무명시절 성희롱에 충격 "돈을 가슴에 쑥 넣고 가" (4인용식탁)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한혜진이 무명시절 무대를 하던 중 성희롱을 당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한혜진이 진성, 홍자, 오유진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혜진은 무명시절 사람이 많은 시장에서 콜라 박스 위에 올라가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 번은 가수한다고 부푼 마음으로 스탠드바를 갔다. 손님이 술에 취하니까 내가 예뻐 보였나보다. 노래 부르는데 저기서 어떤 남자가 테이블에서 가까이 다가오더니 돈을 가슴에 쑥 넣고 갔다. 거기서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처럼 나이가 있으면 왜 이러냐고 할 것 같다. 그런데 그때는 갑자기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사람들 앞에서 돈을 가슴에 넣어준 게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무대에서 줄줄 울면서 노래를 불렀다. 내가 너무 우니까 사람들이 박수를 쳐줬다"고 회상했다.

여러 이유들로 가수를 그만두려고 했다는 한혜진은 "그런데 집에 내려갔더니 아버지가 "끝까지 가봐야지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을 것 같냐"며 과수원을 팔아서 앨범을 내줬다. 히트곡 '갈색추억'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사진 = 채널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