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심현섭 결혼식에서 화제가 된 '이병헌 사회' 전말이 공개된다.
12일 방송을 앞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심현섭의 결혼식에 이병헌 사회 등장에 대한 '섭외 대작전' 공개를 예고했다.
선공개 영상 속 심현섭은 이천수를 만나 착잡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결혼식을 일주일 남긴 심현섭은 "얼마 남지 않았다. 커피가 아니고 술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이천수는 "사회 때문이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심현섭은 "(이병헌 사회가) 온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났다. 일주일 남았다 어떻게 좀 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심현섭은 자신의 학교 선배이자 배우 이병헌의 사회 섭외를 위해 잠복 근무까지 했지만, 이병헌을 만나 결혼소식만 전하고 제대로 사회 섭외 언급조차 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천수는 결혼식 일주일 전까지 사회 공석인 상황임에도 "제가 알아서 해보겠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심현섭은 "미안한데 묘안을 주고 대안이 있어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밝혔고 이천수는 "이병헌. 아직 일주일 남았으니까 축구로 말하자면 끝난 게 끝난 게 아니다. 전반 끝나고 후반 30분 남았다. 여유있게 미리 준비 안하고 닥치면 하는 사람이다. 이병헌이면 되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결혼식에는 진짜 이병헌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너무 감사하다. 큰 결심하셨다"라고 인사했고, 주변에서는 "이병헌 아닌가", "이병헌이다"라고 환호했다.
사회자 대기실에 적힌 '이병헌' 이름에 이천수는 "오셨네 이병헌"이라고 전해 눈길을 끈다.
한편, 심현섭과 정영림의 결혼식에는 배우 이병헌이 아닌 '영화감독' 이병헌이 사회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선의 사랑꾼'은 12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사진=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