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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8승→다승 '세계 1위'+전준우 4타점 맹활약…롯데, KT 상대 DH1 기선 제압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5.05.11 16:57 / 기사수정 2025.05.11 17:24

박정현 기자
롯데 투수 박세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박세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다승 단독 선두로 등극한 박세웅과 홈런포를 터트린 주장 전준우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4연승을 달렸고, 동시에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연패 기록이 '5'로 늘어났다. 시즌 전적은 18승 2무 20패다. 양 팀은 더블헤더 1경기 종료 후 1시간 뒤인 오후 6시 더블헤더 2경기를 치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 전 하위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 전 하위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vs KT 라인업

이날 원정팀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장두성(중견수)-이호준(유격수), 선발 투수 박세웅(8경기 7승 1패 49⅔이닝 평균자책점 2.54)으로 진용을 갖췄다. 하위타선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장두성과 이호준이 나란히 8~9번을 맡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필요할 때 두 선수(장두성, 이호준)가 잘 쳐줘서 좋은 결과가 났다. 하위 타선에서 쳐주면 좋다"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안현민(중견수)-강백호(포수)-장성우(지명타자)-권동진(유격수)-문상철(1루수)-강민성(2루수),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8경기 2승 2패 46⅔이닝 평균자책점 5.01)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10경기에서 5홈런을 터트리고 있는 안현민이 이날도 4번타자로 나선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안현민에게 걸리면, 어떻게 될지 몰라 재밌다. 콘택트 능력도 좋다. 타구 속도가 기본 시속 170㎞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 외야수 전준우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외야수 전준우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불타오르는 롯데 타선, 기선 제압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폭발하며 KT 마운드를 제압했다.

1회초 롯데는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연속 안타를 쳐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나승엽이 3루수 땅볼을 쳐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교환해 1-0으로 앞서 갔다. 2사 2루에서는 전준우가 KT 선발 쿠에바스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8m 2점 홈런(시즌 3호)을 쏘아 올려 3-0으로 도망갔다.

롯데 내야수 고승민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내야수 고승민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1회말 첫 실점을 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1사 후 김민혁과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 몰렸다. 후속타자 안현민의 2루수 땅볼에는 병살타를 위해 움직였던 유격수 이호준이 1루로 송구 실책을 저질러 2루주자에 득점을 허용해 3-1로 추격당했다.

상대 추격이 시작되자 롯데는 도망갔다. 3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볼넷과 후속타자 나승엽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4-1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6회초에는 1사 후 이호준이 볼넷 출루했고, 이후 폭투 2개로 3루에 도달했다. 이후 윤동희가 볼넷을 얻은 1사 1,3루에서 고승민이 외야로 타구를 띄우는 희생플라이로 5-1을 만들었다.

롯데 투수 박세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박세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 DB


◆벌써 8승! 'KT 킬러' 박세웅 QS 호투

박세웅이 에이스다운 투구로 롯데에 승리를 선물했다.

2015시즌 데뷔한 박세웅은 KT 상대 통산 40경기(39선발) 14승 7패 209⅔이닝 평균자책점 3.86 16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 상대 전적 중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팀이다.

이날도 박세웅은 KT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 중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를 잘 이겨내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첫 실점은 수비 실책에서 비롯됐다. 롯데가 3-0으로 리드했던 1회말 1사 1,2루에서 안현민의 2루수 땅볼이 나왔고, 병살타로 연결하려는 유격수 이호준이 1루에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그사이 2루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해 3-1이 됐다. 

롯데 투수 박세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박세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외에는 깔끔했다. 2~3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후 4회말에는 2사 후 강백호에게 볼넷, 장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2사 1,3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권동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에 처했으나 4~5번 KT 중심 타선 안현민(스윙삼진)과 강백호(유격수 땅볼)를 깔끔하게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박세웅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장성우를 루킹삼진으로 처리한 뒤 구원 투수 정현수에게 공을 넘겼다. 최종 성적 6⅓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무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레이예스가 2루타로 득점권에 나섰고, 나승엽이 볼넷 출루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6-1로 KO 펀치를 날렸다.

롯데 투수 박세웅(왼쪽)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박세웅(왼쪽)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6.1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vs KT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6⅓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8승(1패)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박세웅은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7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 뒤를 이어서는 정현수(⅓이닝 무실점)-김강현(⅓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김상수(1이닝 무실점)가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최근 팬들은 박세웅을 가리켜 '다승 세계 1위'라고 치켜세우기도 한다. 실제 미국과 일본에선 아직 8승을 올린 투수가 없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4타점으로 활약했고, 레이예스도 3안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롯데 외야수 전준우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외야수 전준우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반면 KT는 선발 등판했던 쿠에바스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원 투수로는 김민수(1이닝 1실점)-이채호(1이닝 무실점)-이상동(1이닝 무실점)-최동환(1이닝 1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멀티히트를 쳤으나 타선은 단 5안타에 그쳐 고개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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