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김주엽이 유쾌한 블루스로 돌아온다.
김주엽 밴드는 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The Happy Blues’(더 해피 블루스)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커피와 어묵탕’은 반전의 매력을 지닌 이성에게 끌리는 감정을 기발한 비유로 풀어낸 곡이다. 감미로운 기타 연주와 흥겨운 블루스 리듬이 어우러지며 유쾌한 감성이 돋보인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블루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한 총 10곡이 수록된다. 고양이와 쥐의 쫓고 쫓기는 관계를 그린 ‘톰과 제리’에는 한국 블루스의 거장 김목경이 슬라이드 기타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 발랄한 스윙 리듬이 인상적인 ‘So What’, 부모 세대의 추억을 따뜻하게 담은 ‘주머니 속 스토리’,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펑키 블루스 ‘Don’t Worry’ 등 다채로운 감성의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주엽 밴드’는 기타리스트 김주엽을 중심으로 우성원(베이스), 장대성(건반), 이재성(드럼), 유효림(보컬)으로 구성,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호흡이 인상적인 팀이다. 특히 유효림은 타이틀곡 ‘커피와 어묵탕’을 비롯한 여러 곡에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파워풀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로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앞서 ‘나에게’, ‘Oh My Gosh’(오 마이 가쉬) 등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김주엽은 첫 정규앨범 ‘The Happy Blues’를 통해 블루스 장르와 대중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반가운 출발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JMG(로칼하이레코즈)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