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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이강인, 아스널의 별이 될 것"…英 명문 구단은 진지하다→6월 곧장 이적하나?

기사입력 2025.05.09 12:40 / 기사수정 2025.05.09 12:4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랑스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를 완전히 굳히지 못한 이강인이 올여름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에 이어 최근 영국 복수 매체들도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이적 추진의 배경과 아스널의 영입 의도, PSG의 입장 등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현재 PSG 또한 매각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에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아스널이 PSG 소속의 한국 공격수 이강인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대중지 '더선'은 아스널은 이강인을 스쿼드 강화의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새로 부임한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라타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강인의 영입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전했다.

해당 매체는 "베라타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이강인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가 언급한 아스널의 새 스포츠 디렉터 베라타는 이미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재직 시절에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인물이다. 당시 이강인은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며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베라타는 그의 다재다능함과 전술적 이해도를 높이 평가했지만, 이강인은 PSG를 최종 선택한 바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총 44경기에 출전했으나, 대부분의 경기를 선발이 아닌 교체 또는 벤치 멤버로 소화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 4경기에서는 모두 벤치에 머물렀고, 단 1분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주말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경미한 정강이 부상으로 전반 종료 후 교체되기도 했다. 이처럼 출전 시간이 제한되면서 이강인은 구단에 불만을 표출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PSG 내 입지 축소와 더불어, 구단의 방침 또한 그의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지난 5월 4일자 기사에서 "PSG는 이강인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각 대상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구단은 그를 이적시킬 준비가 되어 있으며, 2023년 마요르카에서 영입할 당시 지불한 1870만 파운드(약 346억 원)를 회수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PSG는 이보다 적은 1700만 파운드(약 315억원) 이상 제안이 들어올 경우 협상에 응할 계획이다.



이후 복수의 영국 매체는 이강인의 프로필에도 주목하고 나섰다.

'컷오프사이드'는 이강인의 출전 시간 대비 효율성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시즌보다 리그에서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리그1에서 6골을 기록하며 전 시즌 대비 득점 수치를 두 배로 늘렸고, 도움도 6개를 기록하며 시즌 총 공격포인트 12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 대비 효율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이강인이 이적을 원한다는 해석이다.

해당 매체는 "아스널은 이강인처럼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 필요하다. 현재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같은 핵심 자원들의 로테이션이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이강인은 창의성과 돌파 능력을 갖춘 자원으로, 아스널의 공격에 예측 불가능성을 더해줄 수 있다"고 분석 및 평가했다.

또한 매체는 "이강인은 코칭과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으며, 아스널에서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아스널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한 이후,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리그 2위가 확정되는 듯한 아스널은 현재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4위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아스널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스쿼드를 보강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더 선'은 "이번 여름은 아스널이 반드시 바쁜 이적시장을 치러야 하는 시기다. 현재 스쿼드로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경쟁자를 따라잡기에 부족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8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스널전 직후, 전 세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마테오 모레토 기자 그리고 자신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PSG 유니폼을 든 이강인의 모습이 포착돼 여러 추측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이 만남을 여름 이적과 관련된 사전 접촉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최근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PSG 관련 문구를 삭제했다가 다시 추가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으로 이적설에 다시 불을 지피기도 했다.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포함해 이적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러나 PSG가 그를 방출 명단에 올렸고, 아스널 내부에서 영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은 이번 여름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이고 있다.

이강인의 향후 행보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여부, 그리고 새로운 리그에서의 주전 도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X/365스코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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