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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강인, 아스널 가면 스타 될 수 있다" 초대박 호평 떴다…"英에서도 성공 가능" LEE 믿는다

기사입력 2025.05.09 08:14 / 기사수정 2025.05.09 08:1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이 아스널로 이적한다면 스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이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성공할 만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아스널에서 꾸준히 출전한다면 향후 몇 시즌 동안 아스널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PSG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강인을 방출 명단에 포함시켰다는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지난 4일(한국시간) 보도를 시작으로 이강인의 이적설이 무섭게 타오르고 있다.

'레퀴프'는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고, 특히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길 원한다"며 "그러나 이강인은 PSG가 계속 승리를 거두고 있어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있다. 양측은 시즌이 끝난 뒤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PSG는 최근 다수의 주요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은 이후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공을 이끈 선수들을 묶어두려고 하면서 이강인과도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계획을 수정해 몇몇 자원들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하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레퀴프'의 보도로 이강인의 이적설이 터진 직후 프랑스 언론들은 PSG가 3000만 유로(약 473억원) 이상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강인을 매각할 수 있다며 지난 2023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2년 만에 프랑스를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시즌 후반기 들어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연전을 포함해 중요한 경기에서 사령탑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강인의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의 이적설은 전혀 어색하지 않게 다가온다. 이강인은 시즌 전반기만 하더라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중용하는 선수 중 하나였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와 기존 자원들의 경기력 향상 때문에 벤치로 밀려나고 말았다.

현재 이강인과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널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최근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대권주자로 떠오른 아스널은 젊고 실력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는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으나 PSG에 패배해 탈락했다.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아스널이 거론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겨울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만 하더라도 이강인은 PSG의 주요 전력이었기 때문에 PSG는 이강인을 시즌 도중 내보낼 생각이 없었고, 결국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은 소속팀의 반대로 인해 구단 측의 관심에 그쳤다.

지금 상황은 다르다. 몇 달 전과 달리 이강인은 이제 로테이션 멤버로 밀려났고, PSG 역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강인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진 시점에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아스널이 다시 한번 이강인 영입을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영국에서도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팬들에게는 'Here We Go'라는 문구로 유명한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활동하고 있는 영국 언론 '커트 오프사이드'는 8일 "아스널은 PSG에서 한국 출신 공격수 이강인을 영입할 계획"이라며 "24세의 이강인은 PSG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이번 여름 팀을 옮겨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다음 시즌 이강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스널은 이강인처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현재 아스널은 측면 자원이 부족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나 부카요 사카 같은 선수들에게 로테이션을 제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극찬한 이강인이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신체적, 기술적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아스널은 향후 몇 시즌 동안 이강인을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시킬 수 있다. 이강인 역시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충분한 출전 시간이 보장될 경우 아스널 이적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며 이강인이 아스널에서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엔리케 감독도 칭찬했던 부분이다. 엔리케 감독은 다재다능함을 이강인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고, 실제 여러 포지션에 이강인을 기용했다. 이강인은 PSG 입단 후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심지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펄스 나인(가짜 9번)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

미드필더인 카이 하베르츠와 미켈 메리노를 공격수로 변신시켜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을 활용하는 아르테타 감독도 이강인에게 매력을 느낄 만하다. 이 역시 영국에서 이강인의 아스널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이유로 볼 수 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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