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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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절친' 폭탄 발언…"아스널, 사정 직전 멈추는 사람 같다"→영상 조회수 190만회 '돈 쓸어담는다'

기사입력 2025.05.08 22:44 / 기사수정 2025.05.08 22: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박지성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가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중단된 성교'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더선은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에브라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한 아스널의 실패를 '중단된 성관계'에 비유하며 논란이 될 발언을 꺼냈다. 또다시 기행에 가까운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미 홈에서 0-1로 패했던 아스널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에게 실점해 끌려갔다. 후반 27분에는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추가 실점을 내줘 합계 0-3으로 뒤졌다.

4분 뒤 부카요 사카의 득점이 나왔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0년 FA컵 우승 이후 5년 만의 무관 탈출을 노렸던 아스널의 목표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경기 직후 라이벌 맨유 출신 에브라가 돌출 발언을 꺼내 도마 위에 올랐다.


더선에 따르면 에브라는 SNS에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에브라는 아르테타 감독을 비롯해 아스널 선수들에게 동정심을 표했고, 아스널 팬들을 향한 조롱을 이어갔다. 이전부터 줄곧 말해왔던 '넷플릭스 시즌' 발언도 다시 꺼냈다.

하지만 논란의 정점은 이후 등장한 지나치게 노골적인 비유였다.

에브라는 "나는 아스널이 안타깝다. 사람들은 너무 가혹하게 굴고 있다. 아르테타는 좋은 사람이고, 난 그를 좋아한다. 아스널 선수들에게는 아무 문제도 없다. 하지만 문제는 팬들이다"라며 "팬들은 모든 걸 믿는다. 약속만 하고 실제로 이뤄지는 건 없다. 사업을 같이 하자고 해도 아스널 팬이라면 다시 생각해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넷플릭스 시즌이 이제 막 촬영에 들어간 것 같다. 물론 농담이다. 난 아스널을 사랑한다"며 아스널이 마치 넷플릭스처럼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 하는 팀이라고 간접적으로 조롱했다.



문제는 이후 발언이었다.

에브라는 "예를 하나 들자면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오~ 라라' 하며 막 사정하려는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널 붙잡는다면? 정말 아프고 정말 답답할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또는 챔피언스리그라는 '아기'를 만들고 싶은데 항상 똑같은 이야기로 끝나버리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슈를 만들고 싶은 건 아니다. 그냥 팬들을 사랑해서 하는 말이다. 다음 시즌 준비 잘 하길 바란다. 맨유, 토트넘, 첼시 중 한 팀이라도 우승하면 아스널 팬들에게는 정말 악몽일 것"이라고 우승 기회가 남아있는 세 팀을 언급하며 아스널의 탈락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선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수 190만회를 돌파했다.

댓글에는 맨유 시절 동료였던 리오 퍼디낸드가 "형제여"라는 댓글과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남겨 에브라의 발언에 동조하기도 했다.

또한 에브라 외에도 아스널의 4강 탈락을 조롱하는 각종 밈과 패러디가 SNS상에서 쏟아지며 조롱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더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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