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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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뭘 상상해도 그 이상"…피원하모니, '영웅 파업'을 선언하다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5.05.08 18: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고정 관념을 깬 영웅의 탄생을 예고했다. 

8일 오후 6시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더!(DUH!)'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피원하모니의 미니 8집 '더!'는 자신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멋있는 우리가 필요 없다고?"라고 반문하며 파업을 선언한 영웅의 모습을 그린다. 히어로는 언제나 정의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피원하모니의 모습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



'영웅'을 전개 장치로 삼아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는 피원하모니는 이번 신보에서도 '영웅 서사'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정규 1집 '때깔 (Killin' It)'을 통해 자신들이 세계를 구한 숨겨진 히어로였음을 드러낸 피원하모니는 전작 '새드 송(SAD SONG)'에서는 영웅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담아내며, 음악을 매개로 슬픔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신보에서는 '영웅 파업'을 통해 자신감으로 무장한 당찬 행보를 보여준다. 

동명의 타이틀곡 '더!'는 빈티지한 비트가 주는 레트로한 매력과 피원하모니의 트렌디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곡명인 '더!'는 '이 잘나가는 사람이 누구야? 당연히 나지! 뭘 그런 걸 물어!'의 뉘앙스를 가진 영어 표현으로, 히어로인 나 자신을 조금 더 과시하고 이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 밖에도 우릴 바라봐 주는 팬들의 색에 물들어 가겠다는 마음을 담은 '프리티 보이(Pretty Boy)', 90년대 R&B 힙합이 결합된 스타일의 '머머(Murmur)', 피원하모니가 남들과 다른 이유를 그려낸 '플래시(Flashy)', 어떠한 위협이 와도 쉽게 휩쓸려 추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와 패기를 드러낸 '오버 앤 오버(Over And Over)', 실험적인 피원하모니의 보컬이 눈에 띄는 '워크(Work)'까지 총 6곡이 담겼다.

데뷔 앨범부터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해 온 피원하모니답게 이번 앨범 역시 타이틀곡을 비롯해 전곡 작사에 참여한 인탁, 종섭을 포함해 지웅은 세 곡의 작사,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또 꾸준히 곡 작업을 해 온 기호가 '프리티 보이' 작곡에, 종섭이 '워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피원하모니는 특유의 자유분방하면서도 반항적인 분위기로 이목을 단번에 끌었다. 퍼포먼스 역시 기존보다 한층 더 새롭고 힙해졌다. 후렴구의 '더!' 포인트 안무는 인탁이 아이디어를 냈고, 소울은 마지막 후렴 부분 안무에 직접 참여하며 피원하모닌의 색깔을 확실하게 부각시켰다.



"당돌하게 Late to this party / 내 이름을 외쳐 봐 / 주인공은 나 Don't you rush me / 관심이 없던 우리의 무대 / 놀랐겠지 / 난 뭐를 상상해도 그 이상일 거야"

"DUH 하거나 빼기 가위바위보 내기 / 묶음 상품들에 군중은 홀려 / 찌는 던져졌고 물고기 떼는 몰려 / 빠르게 매진되는 가판대 위 / 아니 밑바닥에서 우리는 값을 올려" 등의 가사에는 정의롭고 겸손한 통상적인 히어로의 모습과 달리 '내가 앉은 자리, 내가 걸어가는 길이 답'이라는 내용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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