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명수가 금일 어버이날인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8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맨 최양락과 함께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저는 매년 어버이날마다 이 시가 생각나서 웃기다"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선보인 일명 '아나바다' 4행시를 언급했다.
해당 4행시는 "아버지 나 여행 보내시고 바지적삼 다 적시셨네"라는 센스 있는 문구로 당시 큰 웃음을 자아내며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명수는 "제가 급하게 지어낸 사행시다. 세월이 지나도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부모님에 대해서 그는 "찾아뵌 지가 2년 됐다"며 "오늘 같은 날 전화 한통으로 작은 성의, 큰 마음 표현하라"고 말했다.
오프닝이 끝나자 박명수는 "왜 어버이날은 휴일이 아니냐. 어버이날 휴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건의를 해봐야 된다. 나도 어버이지만 애들은 놀고, 어른들은 나가서 일하라는 얘기 아니냐"고 불평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어버이날인지도 몰랐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라도 감사의 표현을 하라"고 청취자를 향한 말을 덧붙였다.
한편 박명수의 딸 민서 양은 선화예술고등학교 입학 후 1학년 장학생으로 선발됐던 바 있다.
사진=박명수 계정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