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혼보험' 이동욱이 이주빈에게 전처와 우연히 마주쳤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11회에서는 노기준(이동욱 분)이 강한들(이주빈)에게 과거 결혼 생활을 언급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한들은 노기준의 과거 사진을 찾았고, 이후 노기준은 강한들이 본 사진이 책상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한들은 "미안해요. 내가 일부러 보려고 한 건 아닌데"라며 미안해했고, 노기준은 "괜찮아요. 볼 수도 있죠. 집도 바꾼 사이인데. 오히려 내가 미안해요. 괜히 이런 거까지 보게 해서. 전처가 찍어준 사진이에요. 궁금하지 않았어요?"라며 설명했다.
강한들은 "궁금하긴 했죠. 그치만 이미 끝난 사이일 텐데요"라며 못박았고, 노기준은 "그래서 이 사진 한 장 남겨둔 거예요. 그때의 나를 기억하려고"라며 전했다.
강한들은 "그냥 열심히 일하는 사진인데요?"라며 물었고, 노기준은 "이때는 안정적으로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뿐이었거든요. 늘 다음에, 다음에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어느 날 그 사람이 그러더라고요. 우리는 인생관이 많이 다른 거 같다고. 나는 비가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그 사람은 빗속에서 함께 있길 원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까 다음은 없었죠"라며 털어놨다.
특히 노기준은 "근데 신기하게 아까 공원에서 그 사람을 본 거 있죠? 그 순간 딱 한 문장이 떠올랐어요. 참 다행이다. 그 사람도 날 봤으면 똑같이 생각했겠죠? 내 옆에 강 프로가 있으니까"라며 고백했다.
노기준은 "이 추억은 이걸로 충분해요. 이제 새로운 걸로 채워야죠"라며 사진을 찢었고, 강한들은 "그래요, 나랑"이라며 진심을 표현했다.
또 노기준은 "가 볼게요. 너무 늦었다"라며 짐을 챙겼고, 강한들은 "저기 이제 각자 집으로 돌아가도 될 거 같아요. 이젠 내 집에서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거든요"라며 밝혔다.
노기준은 "그런 거라면 오히려 내가 걱정이네요. 강 프로 집이 이미 너무 편해져서"라며 말했고, 강한들은 "그럼 밖에 비도 많이 오고 적응이 되나 안 되나 오늘 여기서 잘래요? 나랑?"이라며 제안했다.
노기준은 강한들과 함께 잠든 사이 꿈속에서 세상을 떠난 누나를 만났다. 노기준은 누나를 안은 채 "미안해. 미안해"라며 사과했고, 그 순간 잠에서 깼다. 노기준은 마침 눈을 든 강한들과 아침 인사를 나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