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3 13:33
연예

김현성, 비운의 가수는 이제 그만…"15년만 신곡, 규현 들려줘"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5.04 08: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김현성이 슈퍼주니어 규현에게 여전히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현성은 4일 신곡 '다시 사랑하려 해' 발매하고 15년 만에 정식 음원 발매를 한다. 앞서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신곡이 나오기 전 규현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었다"며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앞서 JTBC '싱어게인' 출연 당시 김현성은 망가진 성대로 노래를 불렀고, 불안했던 그의 무대에도 규현은 깊은 감동을 표현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김현성은 "그때 규현씨가 눈물 흘리던 순간은 영상처럼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 그 순간이 특별한 건 어떻게 보면 옛날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망치고 내려가고 끝났어도 되는 장면이었는데 규현 씨가 엎드려서 울고 있는 걸 보고 다들 놀랐다"며 "그 순간부터 현장의 공기가 달라졌다는 걸 저는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밀도가 차오르는 거 같은 순간이었다. 규현 씨가 일면식도 없는 저에게 마음을 써줬다는 거만으로도 너무 감사했고"며 "이 곡을 녹음하는 중간중간 신곡이 완성되면 가장 먼저 들어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현성은 "이후 규현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흔쾌히 신곡을 들어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렇게 제 리스닝 세션을 해줬고 깜짝쇼로 마지막에 제가 등장해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며 "저로서는 위시리스트이자 버킷리스트가 하나 해결된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현성은 이미 심각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그는 "이미 번아웃이 와 있었고 보컬 컨트롤이 어려웠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노래를 못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며 "마지막 무대구나 싶었고 나를 기억해 주는 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다 내려놓은 표정으로 노래를 끝까지 불렀다"고 담담하게 당시를 언급했다.

당시의 인연으로 김현성은 조영수 작사가와 만나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가수를 다시 준비했다.

김현성은 "제 목표는 무엇보다 저를 응원해 주셨던 분들에게 기대에 부응하고 다시 돌아왔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제 목소리 관련 이슈가 아닌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고 활동하는 가수로 보여지고 싶다"고 했다.

사진 = 넥스타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