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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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엄지성 '손흥민 빙의골' 터졌다! 환상 감아차기로 시즌 3호골 폭발…시즌 최종전서 눈도장 '쾅'

기사입력 2025.05.03 21:26 / 기사수정 2025.05.03 21: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윙어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시즌 최종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

스완지 시티는 3일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6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이미 챔피언십 잔류를 확정 지은 스완지 시티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엄지성을 선발로 내세웠고, 엄지성은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4-2-3-1 전형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으로 들어간 뒤 먼 포스트를 노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엄지성의 슈팅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스완지 시티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엄지성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 스완지 시티는 전반 40분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옥스포드전 선제골로 엄지성은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3골 2도움으로 늘렸다. 지난달 5일 더비 카운티와의 리그 40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터트린 후 6경기 만에 3호골을 신고했다.


2002년생 윙어 엄지성은 2022시즌부터는 K리그의 명장 이정효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광주의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그해 K리그2에서 28경기 9골 1도움을 올려 광주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공로를 인정받아 2022시즌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K리그2 영플레이어상도 엄지성의 차지였다.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던 파울루 벤투 감독도 엄지성의 재능을 주목했다. 엄지성은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아이슬란드전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엄지성은 그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팬들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2023년에도 엄지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승격팀인 광주가 돌풍을 일으킨 끝에 K리그1에서 역대 최고 성적(3위)을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엄지성의 공로가 적지 않았다. 엄지성은 2024시즌에도 팀의 주축 멤버로 뛰면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도 출전하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 7월 유럽에서 엄지성에게 오퍼가 도착했다. 기성용(FC서울)이 과거 몸담았던 스완지였다.

이전부터 유럽 진출을 원했던 엄지성이 스완지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광주는 시즌 도중 핵심 전력인 엄지성을 내보내는 걸 원치 않았지만, 선수의 미래를 위해 엄지성의 이적을 허가했다.



유럽 데뷔 시즌에 엄지성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공격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시즌 중간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꾸준히 선발로 기용되면서 2300분 넘게 경기를 소화했다.

순조롭게 스완지 시티에서 적응하던 엄지성은 시즌 최종전에서 멋진 골을 터트리며 다음 시즌 활약상이 더 기대되게끔 만들었다.


사진=스완지 시티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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