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메이저리그 콜업 경쟁자는 2홈런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멧츠 내야수 김혜성이 무안타 2볼넷으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종료됐다.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칙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 파소 치와와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루이즈(좌익수)-러싱(포수)-차비스(지명타자)-와드(1루수)-아웃맨(중견수)-호스(3루수)-김혜성(유격수)-고티어(2루수)-딘(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발 투수는 프라소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회 말 2사 2, 3루 기회에서 아웃맨의 중월 선제 3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이어진 1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상대 좌완 선발 크루즈와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회 말 루이즈와 와드의 적시타, 그리고 아웃맨의 희생 뜬공으로 6-0까지 도망갔다. 김혜성은 2회 말 2사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바뀐 투수 우완 벨라티와 상대해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회 말 와드의 우월 솔로 홈런과 호스의 적시 2루타로 8-0까지 달아났다. 김혜성은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바뀐 투수 우완 콜러를 상대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번에도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이 없었다.
6회 말에는 아웃맨이 다시 우월 2점 홈런을 때리면서 10득점 고지에 올랐다. 김혜성은 6회 말 1사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임해 콜러와 다시 맞붙었다. 김혜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커터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이후 김혜성의 타석은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선발 투수 프라소의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쾌투와 함께 불펜진 무실점 릴레이 계투로 10-0 완승을 달성했다.
김혜성의 콜업 경쟁자기도 한 아웃맨은 이날 3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종료와 함께 시즌 타율이 0.252로 하락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10볼넷, 32삼진, 출루율 0.328, 장타율 0.4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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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