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출연진들의 연이은 결혼 러시로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로 이상민이 극비리에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열애설조차 없었기에 그의 결혼 소식은 더욱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상민의 재혼은 지난 2005년 배우 겸 화가 이혜영과 이혼한지 20년 만이다.
이후 이상민은 개인 SNS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소식을 전하는 저도 지금 많이 떨린다"며 자필 편지로 결혼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 어떤 고난에도 지켜주고 싶아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하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며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상민이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 문화일보는 이상민이 4월 30일 서울 모 구청에서 혼인신고 후 예비신부와 정식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상민은 오는 7월 13일 개그우먼 김지민과 결혼을 앞둔 김준호보다 먼저 재혼을 하게 됐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3년여 간의 공개 열애 끝 개그맨 24호 부부 대열에 합류한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해 12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하며 경혼을 알렸다.
이후 김지민은 지난 2월 김준호와 함께 쓴 손편지를 공개,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그 모든 시간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게 해줬다. 얼마 전 프로포즈를 하고, 받고를 계기가 되어 서로 아껴주며 앞으로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고 결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보다 앞서 김종민은 지난달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11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결혼식 사회는 1부 유재석, 2부 문세윤과 조세호가 맡았으며 축가는 이적과 린이 불렀다.
김종민은 오는 5월 말 프랑스 남부로 신혼여행을 가 6월 중순 귀국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그는 3주라는 긴 시간 동안 아내와 함께 프랑스 남부 도시에서 여유를 즐길 예정이다.
세 사람은 현재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다. 오는 4일 방송분에서는 김종민이 아내를 언급하는 데 이어 이상민 역시 11일 방송분에서 재혼 스토리를 최초 공개할 예정.
'미운 우리 새끼'가 아닌 '우리 새끼'가 된 이들의 새출발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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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