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김도훈, 결혼 없는 '25년 열애'…"9개월간 日 노숙"한 사연 (김강우)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오나라가 무려 25년간 장기 연애 중인 김도훈과 애틋한 일화를 풀었다. 

지난달 30일 김강우의 유튜브 채널에는 '입담만으로 웃음 100% 보장하는 형, 누나와의 술자리 토크 | 서현철, 오나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오나라는 서현철과 함께 출연한 KBS 2TV '빌런의 나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실제 연애 이야기를 전했다. 오나라는 뮤지컬배우 출신 교수 김도훈과 25년재 공개 열애 중이다. 

오나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오래 만나는데 어떻게 안 헤어지고 오래 만나냐'고 물어본다. 사실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처음으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고 밝힌 오나라는 "과거 일본에 있었을 때 IMF 때문에 집이 다 어려워져서 어쩔 수 없이 일본을 택했다. 일본에서 서로 떨어져 있던 시간이 있었고, 언제 만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매일 기도한 게 '오빠랑 같이 있게 해주세요'였다. 3년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어 오나라는 "그게 사연이 좀 있다. 반대로 내가 일본에 들어갔다가 잠깐 서류 때문에 나온 적이 있었다. 극단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일부러 서류를 안 보내줬다"면서 "당시 오빠가 나랑 같이 일본을 갔었는데 내가 1년 동안 못 들어갔다. 그런데 내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9개월 동안 노숙을 했다"고 덧붙여 김강우와 서현철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나라는 "양쪽에서 거지 생활을 하면서 그냥 우리 둘이 같이 있게만 해 달라고 맨날 기돌를 했다"고 애틋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김강우 KIM KANG WOO'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