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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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포에 호수비까지, SSG 승리 이끈 최지훈...사령탑도 만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5.01 23:43 / 기사수정 2025.05.01 23:43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5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SSG의 시즌 성적은 14승1무15패(0.483)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송영진이 5이닝 3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여기에 불펜투수들이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두 번째 투수 한두솔이 안타 1개를 내주면서 바로 내려왔지만, 세 번째 투수 김민(2이닝)을 시작으로 이로운(1이닝), 조병현(1이닝)까지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최지훈, 4번타자 고명준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최지훈은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경기 후반 결정적인 호수비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고명준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SSG는 삼성에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송영진이 1회초 2사 만루에서 이재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3회말 1사 1루에서 최지훈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개시 후 처음으로 SSG가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4회말과 5회말을 무득점으로 마감한 SSG는 6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민의 호투로 한숨을 돌렸다. 김민은 강민호에게 병살타를 끌어냈고,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SSG는 6회말 김성현과 맥브룸의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무사 1·2루에서는 고명준이 우전 안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았다.




SSG는 8회말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1사에서 오태곤이 2루타를 친 뒤 3루 도루를 시도했고, 강민호의 3루 송구가 외야로 빠졌다. 그러면서 오태곤은 3루에서 멈추지 않고 홈까지 내달렸다.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9회초에는 호수비까지 나왔다. 선두타자 윤정빈의 타격 때 중견수 최지훈이 좌중간으로 달려가 슬라이딩 캐치로 공을 낚아챘다. 수비의 도움을 받은 조병현은 김태근의 1루수 뜬공, 양도근의 투수 땅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가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고, 선발 (송)영진이가 5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팀 연패 탈출을 위해 (김)민이, (한)두솔이, (이)로운이가 3연투의 투지를 보여줬고, (오)태곤이가 8회말 3루 도루 이후 득점을 올린 게 쐐기점이 됐다"며 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과의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감한 SS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갖는다. 드류 앤더슨이 2일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LG의 선발투수는 손주영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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