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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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바이에른 뮌헨), 49,000,000,000원 '충격' 급여 삭감→끝내 물거품…"자네, 3년 재계약 하지 않겠나?"

기사입력 2025.04.25 22:43 / 기사수정 2025.04.26 02: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레로이 자네가 재계약에 가까워지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뮌헨 이적 가능성이 떨어졌다.

독일 매체 'TZ'는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레로이 자네 사이의 오랜 포커 게임 끝에 마침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자네는 뮌헨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 독일 윙어 자네는 2020년부터 뮌헨에서 뛰며 216경기에 출전해 59골 5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 9골 5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에 나와 11골 5도움을 올렸다.

자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계약 만료가 임박하자 뮌헨은 자네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해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10일 "바이에른 뮌헨은 레로이 자네에게 공식적으로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라며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자네를 지키길 원하며, 이제 이사회 멤버와 감독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베를은 자네에게 2028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제안했고, 여기엔 1000만 유로(약 163억원) 정도의 기본 연봉이 포함돼 있다"라며 "추가적인 성과급을 포함하면 총 금액은 연간 약 1400만~1600만 유로(약 229~26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자네는 아스널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뮌헨에 머물고 싶어한다"라며 "자네는 현재 잠재적 보너스를 포함해 약 2000만 유로(약 327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팀에 남기를 원하기 때문에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3년 총액 490억원의 급여를 스스로 깎았다는 얘기다.

매체는 끝으로 "모든 당사자는 현재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네는 뮌헨에 머물기를 원한다. 계약 협상이 중요한 단계에 들어섰다"라고 밝혔다.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도 "레로이 자네의 미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막스 에베를은 이제 계약 연장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키커는 "뮌헨은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자네에게 공식적인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라며 "자네는 향후 3년 동안, 즉 2028년 여름까지 뮌헨에 남게 될 예정이며, 자네의 향후 연봉은 기존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뮌헨이 자네에게 3년 재계약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팀에 남는 조건으로 자네에게 연봉 삭감을 제안했다. 자네가 과연 급여 삭감을 감수하면서 뮌헨에 남을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자네는 뮌헨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TZ'는 "몇 달간 이어진 협상은 이제 끝난 듯하며,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단 계획에서 또 다른 성공을 기록할 수 있게 됐다"라며 "뮌헨은 레로이 자네와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 새로운 계약은 다음 주에 공식적으로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또 "이에 따라 자네는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라며 "자네의 향후 기본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63억원)가 될 것이며, 여기에 성과에 따른 보너스로 최대 500만 유로(약 82억원)가 추가될 예정이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네는 최고 수입자의 지위를 포기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는 장기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머물고 싶어한다"라고 했다.

더불어 "선수와 그의 에이전트, 클럽 경영진 간의 회담은 몇 달 동안 지속됐다. 그 사이 프리미어리그 측의 느슨한 문의를 포함해 자네의 이탈 가능성에 대한 추측도 나왔다"라며 "하지만 자네는 일찍부터 뮌헨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기로 결심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스포츠적 전망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뮌헨은 또 한 명의 1군 선수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뮌헨은 자네를 포함해 마누엘 노이어, 자말 무시알라, 알폰소 데이비스, 요수아 키미히 등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핵심 선수들을 지키고 있다.



한편 뮌헨과 자네 간의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의 뮌헨 이적에 큰 영향이 끼칠 전망이다.

자네의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몇몇 매체들은 뮌헨이 자네가 떠날 경우 손흥민을 대체자로 영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TZ'는 "뮌헨이 올여름 자네의 이적을 대비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가능성을 확인한 뮌헨은 손흥민을 이상적 후보로 여기고 있다. 그는 팀에 경험, 골 결정력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네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여전히 어렵다. 현재 아스널과 토트넘이 자네의 측근에게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면서 "주된 문제는 뮌헨의 재정 상황에 있다. 현재 연봉 2000만 유로(약 327억원)를 받는 사네는 구단 최고 연봉자인데 뮌헨의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비판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네가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뮌헨과 3년 재계약을 맺기로 결정하면서 뮌헨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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