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산소같은 여자' 배우 이영애가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이며 신선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영애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 공연을 앞두고 있다.
헨리크 입센 원작 '헤다 가블러'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이다. ‘여성 햄릿’으로 일컬어질 만큼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 받는다.
이영애는 1993년 연극 '짜장면' 이후 32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이영애는 2009년 20살 연상 사업가와 정호영과 결혼, 15세가 된 1남 1녀 쌍둥이를 두고 있다.
이영애는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50대에 들어서 결혼과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 학부모로서 겪었던 다양한 감정들이 그전과 이유가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연기자로서 큰 자양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더 늦으면 내가 다시 이런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했고 여러 타이밍도 맞았다. 배우로서 작품이 끝나면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드라마도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는데 시간의 부족을 느끼기고 한다.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좋은 무대로 올리고 싶은 목마름이 있었다"라며 연극 무대에 복귀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32년 만의 무대 복귀에 이어 최근에는 유튜브와 방송 매체를 통해 친근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영애는 2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리프팅 시술인 '덴서티'를 받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남편과의 마지막 키스를 묻는 질문에는 이영애는 "매일 하죠. 어제도 했지"라며 달달한 금실을 자랑했다. "뽀뽀 아니고?"라는 홍진경에게 이영애는 "왔다갔다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뽀뽀로 시작해서 키스로 가는구나. 행복이 가득한 집이네"라며 놀라워했다.
오늘(25일) 방송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을 통해 5년만의 라디오 나들이에 나서기도 했다.
이영애는 "아침에 (등교 준비를) 도와줄 때도 있긴 한데 아침에 도와주시는 분한테 부탁해서 챙긴다. 남편 (출근하러) 가는 거 볼 때도 있고 그냥 잘 때도 있다"면서 "너무 솔직한가"라고 덧붙여 남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또 "아침에 애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8시, 9시에 다시 잔자. 잘 수 있으면 자는데 잘 못 자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과거의 신비주의와 상반되는 신선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홍진경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