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37
스포츠

'충격 대반전' 김민재 OUT 다이어 재계약!…뮌헨, 다어어 헌신 택했다→김민재 이적 수순 (플레텐베르크)

기사입력 2025.04.25 14:44 / 기사수정 2025.04.25 14:4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시즌을 앞두고 수비진 개편을 본격화하면서,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방향성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핵심은 김민재의 이적과 에릭 다이어의 완전 영입 추진이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자 유럽 최고 수준의 스쿼드를 자랑하는 뮌헨의 향후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 유력지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저명한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최상급 센터백을 물색하고 있으며,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수비진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의 계약 연장은 선수의 고액 요구로 인해 교착 상태에 빠졌고, 김민재는 본인 스스로 이적을 원하는 상황이다. 뮌헨은 합리적인 제안이 올 경우 그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주전 수비수 두 명 모두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적대상으로 언급된 김민재는 최근 몇 경기에서 연이은 실책으로 도마에 올랐다.

특히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수비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9분 교체되었고, 이 장면은 비판의 중심이 됐다.


이 경기 이후,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에서 안전한 입지의 선수가 아니라는 복수 매체의 주장이 터졌고,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부터 뉴캐슬, 첼시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로부터 확인됐으며,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유럽 클럽뿐 아니라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도 받고 있으며, 이번 여름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조건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도 잇달아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의 관심을 언급하며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반면, 뮌헨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한 다이어는 뮌헨과의 계약 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는 과거 다이어에 대한 평가 및 뮌헨 내 현재 입지를 고려할 때 상당히 이례적인 전개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동일 보도를 통해 "뮌헨은 다이어와의 재계약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며, 양측 모두 재계약에 긍정적이다"라면서도 "다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뮌헨의 다이어 재계약 추진 소식은 지난 달부터 들려왔다.

지난달 말 독일 축구 전문 SNS 계정 '미아 산 미아(iMiaSanMia)'는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보도를 인용해, "뮌헨은 다이어와 1년 계약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협상 타결이 임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당시 '스카이 스포츠' 역시 "다이어는 경기력뿐 아니라 리더십, 팀 내 화합 차원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벤치에 있어도 평화롭다"며 "그의 프로페셔널한 태도와 클럽 내 인기, 그리고 꾸준한 기량이 재계약 논의에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 역시 당시 다이어의 재계약 가능성을 인정하며 "그의 연장 계약이 더 이상 배제되지 않는다. 최근 경기력 개선이 구단의 시각을 바꾸게 만들었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며, 최종 결정은 가까운 시일 내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긍정적인 소식이 들린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실제로 다이어의 재계약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의 당초 뮌헨에서의 도전은 순탄치는 않았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 다이어는 점차 입지를 회복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는 김민재, 마타이스 더리흐트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발 기회를 얻었고,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하며 안정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술 이해도와 경기 운영 능력, 포지셔닝에 강점을 보이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플레이로 투헬의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이 바뀌면서 상황은 다시 달라졌다.

뱅상 콤파니가 새롭게 뮌헨의 지휘봉을 잡으며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고, 그 결과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기용되며 다이어는 다시 한 번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다이어의 잔류 결정에는 실용적인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전 센터백 우파메카노가 무릎 연골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수비진 뎁스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다.

여기에 더해, 팀 동료이자 잉글랜드 동료인 해리 케인과의 개인적 유대, 낮은 재계약 비용도 고려 요소다.

하지만 뮌헨 팬들은 이 같은 전략에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대부분을 주전으로 소화했으며,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에서 다이어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

월드클래스 수비수로의 평가를 받던 김민재가 1년 만에 매물로 나왔고, 그 대신 상대적으로 기량 논란이 있는 다이어가 남는 이 상황은 뮌헨의 방향성과 판단 기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진다.

뮌헨이 과연 이 수비 개편에서 실익을 얻을 수 있을지 올여름 뮌헨의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궁금하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