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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 저지, 멀티히트 폭발...팀 동료들도 웃는다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기사입력 2025.04.25 00:48 / 기사수정 2025.04.25 00:48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저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저지의 시즌 타율은 0.411에서 0.415로 상승했다.

저지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날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루이스 오티즈의 초구 92.1마일(약 148km/h) 커터를 받아쳤고, 담장은 왼쪽 상단을 맞고 떨어졌다. 1루주자 벤 라이스는 홈으로, 타자주자 저지는 3루로 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110.9마일(약 178km)로 측정됐다.

저지는 득점까지 올렸다. 코디 벨린저의 볼넷 이후 무사 1·3루에서 등장한 폴 골드슈미트가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면서 3루주자 저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저지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저지는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팀이 3-1로 앞선 2회초 1사 1루에서 오티즈의 2구 86.1마일(약 139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저지는 4회초 1사에서 오티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으면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다만 경기 중반 이후에는 출루에 실패했다. 네 번째 타석과 다섯 번째 타석에서 각각 병살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저지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양키스는 클리블랜드를 5-1로 제압했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2013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저지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993경기 3564타수 1026안타 타율 0.288 315홈런 716타점 출루율 0.406 장타율 0.064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559타수 180안타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출루율 0.458 장타율 0.701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중반 부진을 딛고 일어서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저지는 올 시즌 초반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까지 25경기 94타수 39안타 타율 0.415 7홈런 26타점 출루율 0.513 장타율 0.734를 마크했다.

지난해 첫 25경기에서 타율 0.191로 부진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저지다. 그는 "그것이 야구"라며 "모든 걸 단순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보다 나은 4월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령탑과 팀 동료들은 저지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는 언제나 놀라움을 멈추지 않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로돈은 "이번 주에는 토니 그윈이고, 다음 주에는 행크 에런이 될지 모른다"며 저지를 전설적인 선수와 비교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골드슈미트는 "(저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자 리더다. 그가 주장을 맡은 이유가 있다"며 저지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REUTERS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REUTERS 연합뉴스


사진=AP, AFP, REUTER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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