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번역사 겸 방송인 이윤진이 1년 반 만에 아들 다을이와 재회했다. 다을이는 폭풍 성장한 외모와 함께 유튜버를 시작한 근황을 공개했다.
이윤진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다을이 인스타 만들었다고"라는 글과 함께 다을이의 새 SNS 계정을 공유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된 다을이는 엄마 이윤진을 쏙 빼닮은 훈훈한 외모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이 티를 벗고 제법 청소년의 느낌이 나는 모습이었다.
'다을짱1004'라는 귀여운 아이디를 선택한 다을이는 자신의 계정에 "구독 한 번만. 제발용. 구독해 주세요. 100명까지 부탁드립니다. 100명보다 많으면 좋고요. 팔로워가 구독자보다 많네" 등의 글을 올리며 자신의 유튜브를 적극 홍보했다.
이윤진은 최근 한국을 찾았다가 1년 반 동안 만나지 못한 아들 다을이와 재회했다. 그는 16일 "1년 반 만에 다을이가 돌아왔고 오랜만에 예쁜 소다남매 완전체. 윤진맘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할 이유가 생겼고"라며 다을이와의 만남을 기뻐했다.
17일에는 자신의 계정에 "여권을 안 주면 못 갈까.. 얼마만큼 기다리고 온 가족이 품어야 세상 이치를 깨닫게 될는지.."라는 의미심장 글과 함께 "다을이는 엄마와 함게 누나가 있는 발리로. 소을 다을이 건강하고 밝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라. 엄마가 밤을 새워서 일을 해서라도 다 해줄게"라는 멘트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윤진은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해 슬하게 딸 소을, 아들 다을 군을 뒀다. 아이들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소다남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3년 3월 이윤진이 이범수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하며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이 양육권을 두고 치열하게 분쟁하면서 한동안 소을이는 엄마 이윤진과 다을이는 아빠 이범수와 지냈다.
이윤진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범수와의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아 1년 넘게 아들 다을이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들과 마지막으로 헤어졌을 때 모습이 어렸을 때 제일 잘 놀아주던 때가 아니다.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모습을 엄마의 마지막으로 보여준 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이윤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