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요원이 신비주의를 깨고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요원은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탁재훈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1997년 잡지 모델을 시작으로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로 데뷔한 이요원은 24세이던 2003년 1월 골퍼 출신 사업가 박진우 씨와 결혼했다.
그 해 큰딸을 얻은 뒤 2014년 둘째 딸, 2015년 막내 아들까지 품에 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뒀고, 현재 큰 딸은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얻기도 했다.
이날 탁재훈은 이요원에게 "왜 이렇게 일찍 결혼했냐"면서 "만약 자녀들이 이요원 씨처럼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요원은 "그건 제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절대 안 된다'고 세뇌 교육을 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자신 역시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결혼을 안 하거나 늦게 할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앞서 이요원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서도 결혼과 가족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데뷔 27년 만에 첫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한 이요원은 여전한 초동안 미모를 자랑해 탁재훈과 김준호 등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고, "1년에 한 번씩은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으려고 노력한다"고 동안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결혼 23년차가 된 이요원은 "남편 분에 대해 알려진 건 6살 연상 프로골퍼 출신의 사업가라는 것이다. 그리고 남편분이 재벌이라는 소문도 있었다"는 말에 "우리집에서도 그 분을 찾고 있다. 큰 딸이 '재벌 아빠 어디있냐'더라"며 너스레로 답을 대신했다.
또 이요원은 "저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것이 너무 좋았다. 원래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아이를 낳으니까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른 나이에 엄마가 된 후 삶의 가치관이 바뀌었음을 털어놓았다.
과거 높은 인기 속 방송됐던 드라마 '꼭지', '외과의사 봉달희', '선덕여왕', '욱씨남정기', '부암동 복수자들', '그린마더스클럽' 등에 출연했던 이요원은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귀신들'로 2017년 '그래, 가족'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