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혼보험' 이동욱과 이주빈이 서로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7회에서는 노기준(이동욱 분)이 강한들(이주빈)에게 키스하기 위해 다가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기준은 고객의 이혼을 막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던 중 "이혼을 막을 수 없다면 제2조. 피보험자의 범위. 2조 정확한 약관이 어떻게 돼요?"라며 밝혔다.
강한들은 "이 계약의 피보험자는 만 18세 이상, 80세 이하의 현재 불륜 중에 있지 않은 성인 남녀의 조건을 충족하는 자로 한다. 설마"라며 불안해했고, 노기준은 "그거예요. 불륜. 남편분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만 증명할 수 있다면 이 계약은 무효로 만들 수 있어요. 해지가 아니라 무효라고요"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강한들은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굳이 그런 것까지 밝혀내서 선생님께 상처를 줘야 하냐고요. 지금도 이혼 결심하시고 충분히 힘드신 상황일 텐데"라며 쏘아붙였고, 노기준은 "해야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라면"이라며 털어놨다.
강한들은 "정작 우선희 씨는 혜택을 못 받는대도요?"라며 발끈했고, 노기준은 "이 상품이 정식으로 출시돼야 또 다른 우선희 씨들이 혜택받을 수 있어요. 출시 못 하면 상품이 아니에요. 그건 샘플이지"라며 설득했다.
이후 노기준은 "사과하려고요. 아까 나한테 실망했죠?"라며 사과했고, 강한들은 "실망했다기보단 낯설었어요. 내가 아는 노 프로가 맞나 아니면 내가 잘못 생각한 건가"라며 전했다.
노기준은 "변명같이 들리겠지만 나로서는 그 방법이 최선이었어요. 미션은 성공시켜야 하니까. 그런데 이 이혼을 막는 게 맞는 건가 그런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혼을 해도 미션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거죠. 만약 진짜 불륜이 맞는다면 이혼을 하셔도 마음이 좀 덜 무거울 것 같았고. 나 비겁하죠?"라며 고백했다.
강한들은 "아니오. 그런 뜻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미안해요. 오해해서"라며 납득했고, 노기준은 "그런 소리 들으려고 온 거 아니에요. 다만 나는 강 프로가 나 때문에 마음이 다쳤을까 봐. 아까 그 표정이 잊히지 않더라고요"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강한들은 "그냥 좀 답을 찾고 있었어요. 왜 서운했을까. 일일뿐인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안 프로가 그랬어도 아영이가 그랬어도 그랬을까. 노 프로니까요"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노기준은 "나 무사 못 하겠어요. 아니, 안 할래요"라며 선언했다. 앞서 노기준과 강한들은 서로에 대한 감정이 친구 이상이라는 것을 느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어사무사로 명명했고, 당시 노기준은 강한들을 지키는 무사를 하겠다며 능청을 떨었다.
결국 노기준은 강한들에게 키스를 하기 위해 다가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